2일(월) 온라인으로 The Esports Night(이하 TEN) 8번째 매치가 철권7 종목으로 진행됐다.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20명의 철권 유저가 '무릎' 배재민 팀과 '로하이' 윤선웅 팀으로 나뉘어 10 대 10 팀 배틀을 펼친 결과 '로하이' 팀의 세트스코어 10:9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TEN 8화에 출전한 '무릎' 팀은 '게임하는망자-체리베리망고-샤넬-헬프미-물골드-퓨마-전업호구-스커지-아빠킹'으로, '로하이' 팀은 울산-머일-전띵-잡다캐릭-빵쟁이-저스티스-족레-레우기-데스티니'로 꾸려졌다. 각 세트는 5판 3선승 단판제로 진행됐으며 출전 엔트리는 각 팀에서 자유롭게 정하는 방식이었다.

1세트에서 '퓨마' 박진우가 '레우기' 양지훈을 꺾으며 '무릎' 팀이 선취점을 올렸는데, '로하이' 팀의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한 '전띵' 전상현이 '퓨마'를 시작으로 '헬프미-스커지-무릎-게임하는망자' 등 강자들을 모조리 꺾고 5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샤넬' 강성호가 '전띵'의 독주를 끊고, '체리베리망고' 김재현과 더불어 각각 2킬을 기록하며 '무릎' 팀이 세트스코어 5: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이 한 세트씩 주고받던 중 '물골드' 한재균의 2킬으로 세트스코어가 8:8 동점이 됐다. '로하이' 팀에는 '로하이'와 '울산' 임수훈이 남은 상황, '로하이'가 스티브로 경기에 나섰다. '물골드'의 클라우디오를 라운드스코어 3:0 완승으로 잡아낸 '로하이'는 '무릎' 팀의 마지막 선수 '전업호구' 함상엽까지 3:0으로 제압하며 본인의 손으로 팀의 승리를 일궈냈다.

승리 팀의 주장 '로하이'는 "국내 철권 고수 20명을 한자리에 모아줬는데,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무조건 참가하겠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고, '무릎'은 "오늘도 재밌게 즐겼다. 함께 경기를 치른 팀원들에게 고맙고, 다음에 기회를 준다면 만반의 준비를 해서 참가하겠다"라고 전했다. 승리한 '로하이'팀에게는 800만 원, 패배한 '무릎'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