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이슬란드에서 온라인으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4강전 미디어 데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RNG는 4강에서 PSG 탈론과 만나 대결을 벌인다. RNG는 이번 대회 4강에 살아남은 모든 팀들이 강력하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증명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RNG의 미디어데이 인터뷰이다.
Q. ('뽀삐' 코치에게) 이번 4강전 경기 일정에 변동이 생긴 것에 대해 팀의 입장을 말한다면?
우리는 이미 월요일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가 필요했고, 48시간 이전에 추출된 검사 결과가 필요했다. 그래서 현지에 있는 특정 의료 기관에도 검사를 미리 예약해뒀다.
이로 인해 MSI 일정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었다. LPL 팀은 모두 MSI 복귀 이후 빡빡한 일정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에 라이엇 센트럴에 보고를 했고, 팀들 간의 균형을 찾아달라고 전했다
Q. ('샤오후'에게) 탑 라이너로 활동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미드 라인과 비교해 탑 라인이 마음이 안 드는 점이 있나?
미드와 비교하면 탑 라인의 템포가 좀 더 느리다. 미드를 할 때는 라인을 밀고 팀원들과 합을 맞춰야 하고, 팀원들을 도와줄 기회도 찾아야 한다. 반면에 탑 라인은 라인전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탑 챔피언이 팀 조합에 핵심이 되는 경우도 있다.
Q. ('밍'에게) 지금까지 상대해 본 팀 중에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팀은 어디인가?
4강전에 진출한 팀은 모두 경쟁력이 있다.
Q. ('크라인'에게) 담원에게 이미 2패를 안겨줬다. 결승전에 담원 기아와 RNG가 대결한다면 RNG가 이길 수 있을까? 아니면 담원 기아가 럼블 스테이지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까?
4강전에 진출한 모든 팀이 경쟁력이 있고 모든 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담원 기아라면, 럼블 스테이지보다 결승전에서 더 강할 거라고 생각한다.
Q. ('뽀삐' 코치에게) 팀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어떤 팀이 RNG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
4강전에 진출한 팀은 모두 강하고 경쟁력이 있다. 우리 맞상대인 PSG 탈론 역시 강한 팀이다. 어떤 한 팀이 특출나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경기에 집중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하는 것이다.
Q. ('갈라'에게) 그룹 스테이지와 럼블 스테이지 결과를 돌이켜보면 어떤 원거리 딜러가 가장 강하다고 느꼈는가?
4강에 진출한 원거리 딜러들 모두 강하다. 상대해보니 모두 큰 차이점 없이 강했다.
Q. ('웨이'에게) 최근 경기에서 RNG가 초반에 불리한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4강에서는 이런 모습이 개선될 수 있을까?
당연히 이런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초반 경기가 잘 풀려야 중, 후반에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Q. ('크라인'에게) RNG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예상되는 경기를 준비할 떄 더 큰 부담감을 느끼나?
개인적으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 내 폼과 경기력에 집중하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Q. ('샤오후'에게) 팀 내 베테랑 선수로서 RNG가 이번 MSI 4강에 진출하도록 만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화합이다.
Q. ('샤오후'에게) MSI를 우승해서 LPL 지역을 위해 시드를 한 장 더 가져간다면, LPL 팀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LPL을 위해 시드권을 한 장 더 가져가는 게 이번 MSI에서 우리 목표 중 하나였다.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결승 무대에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Q. ('뽀삐' 코치에게) RNG가 굉장히 강해 보인다. 어떻게 지금 같은 실력을 갖췄는가? 앞으로 있을 국제전에서는 RNG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팀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선수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나에게도 큰 동기 부여를 줬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다가올 국제전에서는 우리가 좋은 폼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뽀삐'에게) 국제 대회와 LPL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경기 외적으로는 선수들이 현지의 기후, 날씨, 온도, 생활에 대해 적응하는 것에 쉽지 않았다. 이점이 자국 리그와 가장 다른 점이다. 게임 내적으로는 국제전은 각 지역의 최고 팀들과 경쟁하는 것이기에 각 지역마다 메타에 대한 다른 이해를 알 수 있었고, 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가오는 서머 시즌에는 스크림에서 배운 새로운 것을 이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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