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2021 LJL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총 여덟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라스칼 제스터가 유일하게 4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7경기에 나선 라스칼 제스터는 3연승을 달리고 있던 V3 e스포츠를 만났다. 중반까지는 V3 e스포츠가 조금씩 앞서갔는데,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라스칼 제스터가 역대급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정반대로 돌렸다. 이후 라스칼 제스터는 조이-바루스의 무한 포킹을 통해 바다의 영혼을 획득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라프 위주의 조합을 구성했던 V3 e스포츠는 포킹 조합 앞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끝내 무너졌다.

라스칼 제스터의 8경기 상대는 센고쿠 게이밍이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리캡'의 오리아나가 '라무네'의 사일러스를 찍어누르며 점점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봇에선 '쏠-시크릿' 듀오도 선전을 이어가며 스노우볼을 도왔다. 하체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센고쿠 게이밍은 경기 내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고, 라스칼 제스터가 깔끔한 완승으로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편, LJL의 전통 강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는 3경기에서 AXIZ에게 허무한 역전패를 허용하며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이어진 버닝 코어와의 4경기 대결에선 끝내 승리했지만,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속에 이렇다 할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현재 DFM은 1승 3패로 버닝 코어와 함께 공동 7위에 놓여 롤드컵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 2021 LJL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출처 : LJL 공식 중계 화면,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