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4] '꾸준함의 미덕' 페트리코 로드, 최종 우승 영예(종합)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27일 온라인으로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4(이하 PCS4)' 아시아 3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치킨을 추가한 17게이밍이 2치킨 팀 중 최다 킬로 3주 차 1위에 올랐고, 3주 간의 상금을 합산 결과 2주 차 우승 팀 페트리코 로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페트리코 로드는 5만 3,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7라운드. 매드 클랜과 담원 기아, 카이신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가 3~4인 스쿼드를 유지한 채 탑4에 올랐는데, 점 자기장이 몸을 숨길 곳이 전혀 없는 개활지로 그려지며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난타전 구도가 됐다. 자기장이 줄어들면서 사상자가 우후죽숙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담원 기아와 매드 클랜이 차례로 무너졌다. 결국 한 끝 차이로 카이신 e스포츠가 첫 치킨을 신고했다.
8라운드 치킨의 주인은 17게이밍이었다. 좋은 위치를 선점한 17게이밍은 철벽 수비를 펼치며 인원을 지켰고, 손쉽게 두 번째 치킨을 손에 넣으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9라운드에서는 치킨을 두고 em텍 스톰X와 매드 클랜이 4대 4 진검 승부를 펼쳤다. 매드 클랜의 'EEND'가 수류탄으로 먼저 균열을 만들었고, 연달아 '투탭'의 수류탄이 또다시 기절을 만들어냈다. 수적으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한 매드 클랜은 치킨을 챙겨갔다.
두 개의 치킨을 가져간 17게이밍과 매드 클랜이 1, 2위에 자리한 가운데, 10라운드가 막을 열었다. 1, 2주 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페트리코 로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4인 전력을 유지한 채 한발 한발 전진했고, 마지막 삼파전에서는 멀티 서클 게이밍과 매드 클랜의 전투를 이이제이로 활용하면서 치킨을 챙겼다. 그렇게 페트리코 로드도 2치킨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진 11라운드. 2치킨 세 팀 중 매드 클랜이 일찌감치 탈락했고, 17게이밍과 페트리코 로드는 전면전 끝에 17게이밍이 일방적으로 전멸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페트리코 로드도 다수의 팀에 둘러 쌓이는 바람에 탈락하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건 젠지 e스포츠였다. 특유의 단단한 교전 능력을 앞세워 치킨을 가져갔다. 앞선 35라운드 내내 침묵하던 젠지 e스포츠였기에 더 감격스러운 승리였다.
대망의 마지막 12라운드가 막을 열었다. 3주 차와 PCS4 아시아 최종 우승 팀을 동시에 가리는 중요한 매치였는데, 큰 변화는 없었다. 최상위권 경쟁을 하던 여러 팀이 상처를 입거나 탈락하며 역전의 기회를 잃었고, 17게이밍이 3주 차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상금 1위를 달리던 페트리코 로드도 3주 차 3위를 확정하면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PCS4 아시아 3주 2일 차 결과
■ PCS4 아시아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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