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LPL

'타잔' 이승용이 올해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선다.

'타잔' 이승용이 속한 LPL 프로게임단 LNG e스포츠는 5일 중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경기에서 Team WE를 3: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LNG e스포츠는 4번 시드를 확보하고 꿈의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LNG e스포츠에겐 창단 이래 첫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다.

'타잔'은 올해 초, LNG e스포츠로 이적했다. 스프링 시즌 리그 적응을 완료한 타잔은 서머 시즌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타잔'은 정규 시즌 활약을 인정받으며 2021 LPL 서머 스플릿 ALL-LPL 퍼스트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머 시즌을 8위로 마감한 팀 성적을 고려하면, '타잔'의 활약이 얼마나 좋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록이다.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한 타잔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월드 챔피언십에 가게 되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예전의 잘하던 모습이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타잔'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며 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타잔' 이승용이 월드 챔피언십 막차에 탑승하면서 전 그리핀 프로게임단 소속들이 대거 재회하게 됐다. 각각 EDG '바이퍼' 박도현, 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 그리고 LNG e스포츠의 '타잔' 이승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