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로 LoL 파크에서 펼쳐진 2021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개막전에서 T1이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꺾었다. T1은 지난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생각보다 큰 관심을 받는 팀이 아니었는데, WCK 개막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잡고 파란을 일으켰다.

이하 T1 미드 라이너 'JY' 이준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동안 많이 준비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2:0으로 이겨서 정말 기쁘다.


Q. 아직 모르는 팬들도 많으니 팀과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PC보다 속도감이 빠르고 조작감이 빠르다. 아마 보는 분들도 쉽고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팀은 선수들 모두가 경험이 많다. 팀적인 호흡만 더 맞게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Q. 와일드 리프트는 기존 LoL과 챔피언 티어도 많이 다르고, 아이템도 다르다. LoL과 얼마나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나?

와일드 리프트는 오브젝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드래곤이나 전령에서 큰 싸움이 일어나는데, 경기 시간도 짧아 교전 하나 하나의 중요도가 높다.


Q. 개막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사실 리브 샌드박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최대한 있는 정보를 활용해서 준비하게 됐다. 내부에선 우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Q. 2세트는 굉장히 불리했는데, 어떤 콜들이 오고 갔는지 궁금하다.

시간만 끌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콜들이 많았다.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는 말을 자주 했다. 모두 침착하게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지난 라이벌전에서는 8전 전패였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진 모습인데?

라이벌즈 당시에는 팀워크나 여러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이후로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Q. WCK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 있다면?

B조에 있는 kt 롤스터 Y다. 만들어진지도 오래 됐고, 그만큼 팀합도 좋은 팀인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를 잘해서 꼭 월즈에 진출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