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비욘드 게이밍(BYG)이 유니콘즈 오브 러브(UOL)를 저지하고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막차를 탑승했다. C9을 꺾으며 저력을 보여준 UOL은 롤드컵 행보를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시작은 BYG가 웃으면서 출발했다. 탑에서 탐 켄치를 뽑고, 미드에 라이즈까지 더 해 탑 다이브에 깔끔하게 성공했다.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탑에서 '리앙'의 탐 켄치가 리 신-제이스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오히려 2킬을 챙기는 그림까지 나왔다. 봇에서도 BYG는 포탑 방패를 대거 채굴하고 드레이븐의 킬로 골드를 대거 확보했다.

UOL 역시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아나나식'의 리 신을 필두로 미드와 봇에서 킬을 만들어내면서 킬 스코어 격차를 0:4에서 3:4까지 좁힐 수 있었다. 흐름은 20분까지 그대로 이어가 6:6 동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BYG는 잘 성장한 탐 켄치를 앞세워 다이브 플레이로 UOL의 흐름을 끊어내려고 했다. 한타에서도 UOL의 핵심 딜러인 '노만즈'의 오리아나부터 제압하면서 바론 버스트까지 시도할 수 있었다.

애매한 바론 버스트는 UOL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아나나식'이 스틸을 노리면서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에 '노만즈'의 오리아나까지 합류할 수 있었다. UOL은 바론 둥지에 있는 BYG를 제압하면서 기회를 살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BYG는 핵심 딜러인 오리아나를 공략하는 법을 알았다. BYG '도고'의 드레이븐이 과감한 앞점멸로 들어가 오리아나를 끊고, 아군 탐 켄치와 라칸의 지원을 받아 끝까지 살아남았다. 해당 전투 결과 7킬을 기록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코어 아이템을 꽉 채운 드레이븐은 거침 없이 진격했다. 탐 켄치가 '도고'를 보호해주면, 드레이븐이 홀로 화력으로 UOL을 정리하는 그림을 완성했다. UOL이 다른 딜러를 잡아냈지만, 핵심인 '도고'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BYG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