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RNG, 흔들렸으나 PSG 꺾고 8강 진출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RNG가 PSG 탈론을 제물로 삼으며 4승 고지에 올라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RNG는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킬 포인트를 따냈다. 바텀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간 RNG가 킬 스코어보다 훨씬 더 운영적으로 편안한 상황이 됐다. PSG 탈론도 자신들이 불리한 것을 인지해 최대한 수비적으로 웅크렸다.
PSG 탈론은 바텀에서 '하나비'의 그웬이 RNG 바텀 듀오를 상대로 더블킬을 따내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래도 RNG가 드래곤 3스택을 20분이 되기 전에 쌓았고, 바텀에 전령을 사용해 바텀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했다. PSG탈론의 희망은 역시 그웬이었다. 드래곤 앞에서 유미와 함께 진격한 그웬을 바탕으로 RNG를 당황케하며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기세는 PSG에게 어느 정도 넘어갔으나 냉정하게 유불리를 따지면 여전히 RNG가 할만했다. 글로벌 골드도 유의미하게 앞서나갔고, '갈라'의 미스 포츈 성장이 매서웠다. RNG는 결국 드래곤 영혼까지 손에 넣었다. 위기는 있었지만 RNG는 미드 최후의 한타에서 상대 핵심인 그웬을 먼저 깔끔하게 잡아내며 한타를 승리한 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4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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