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이재명 대선후보와 함께 "e스포츠 문제 해결"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담원 기아를 축하했다. 이상헌 의원은 축사를 전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e스포츠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상헌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 법적 규제를 골자로한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8일 이상헌 의원은 SNS를 통해 "주말 내내 진한 아쉬움과 여운이 남아 이제야 축하의 글을 쓴다"며 "의원실 보좌관과 김정균 감독이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 담원 기아는 더욱 관심이 가는 팀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담원 기아와 함께 T1, 젠지, 한화생명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EDG에도 이상헌 의원은 축하했다. 이 의원은 EDG의 우승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며, 중국 정부가 e스포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라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2015년에 정부 차원에서 ‘이스포츠 대회 관리 수행 규정’을 발표하며 이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규범을 제시했다"며 "서안, 중경, 상해 등 지방정부도 이스포츠 진흥을 위해 수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내 e스포츠 산업에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했다고 강조했다. 시작은 표준계약서 강화다. 그는 "e스포츠는 10대부터 40대까지 많은 국민이 즐기는 취미이자 스포츠"라며 "어린 선수들이 불공정한 계약으로 피해받지 않도록 표준계약서 관련 이스포츠진흥법 개정안을 보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수익난에 허덕이는 e스포츠 구단을 위해 세제 혜택 법안을 추가 발의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스포츠 대회 개최·운영에 대안을 제시, 선수들의 퍼블리시티 문제와 에이전시 문제까지,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의원의 e스포츠 정책은 이재명 대선후보와 논의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선후보와 함께 상의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e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선구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e스포츠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사 시절 경기도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추진하고, 은퇴선수 지원을 골자로 한 'e스포츠 산업 추진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e스포츠 선수들이 연습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이스포츠 구단이 운영과 대회 우승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이스포츠 팬들이 아낌없이 사랑을 보낼 수 있는 이스포츠 시장이 만들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