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를 롤드컵 8강으로 이끈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가 이적 시장으로 나온다.

16일 한화생명e스포츠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데프트-쵸비'와 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화생명은 두 선수에게 "한 해 동안 팀에 대한 헌신과 큰 열정을 보여준 두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 다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 두 선수와 대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며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쵸비-데프트'는 팀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DRX 시절부터 많은 신예들을 이끌며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탄탄한 딜러진의 가치를 연이은 롤드컵 8강 진출로 입증했다. 2021 LCK 서머 정규 스플릿에서는 8위로 위기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 두 선수의 뒷심이 제대로 발휘되면서 팀의 롤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의 다른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2022년 이후까지 계약된 상태다. '쵸비-데프트'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