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행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KRPL 시즌2 개인전 16강 패자전 경기에 ‘가오리’가 최종 1위를 차지해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는 선수 본인도 1위 진출을 예상하지 못할 만큼 명경기가 나왔다.

초반 라운드를 지배한 건 '당니'였다. '당니'는 날이 선 주행 능력을 선보이면서 초반에 1, 2위를 여러 번 차지하며 점수를 크게 쌓았다. 그러나 이를 뒤따르던 '제임스', '헬렌', '가오리'도 점차 점수를 쌓아가면서 '당니'의 뒤를 빠르게 추격했다.

'가오리'는 중반 라운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반면, '당니'가 초반 보여준 레이스의 힘이 빠지면서 경기는 점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감독겸 선수 역할을 하고 있는 '런필모' 역시 중간중간 의미 있는 주행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위권의 점수 차는 점점 촘촘해졌다.

40점대 점수를 가진 선수가 5명까지 나온 상황에서 최종 1위 자리는 '가오리'에게 돌아갔다. '가오리'는 마지막 라운드 레이스에서 1등 자지를 차지하며 55점으로 최종전으로 향했다.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던 '당니'는 49점으로 아쉽게 1위 자리를 놓쳤으나 '제임스', '헬렌'과 함께 최종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1등을 차지한 ‘가오리’는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1등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마지막 트랙까지 내 점수도 모른 채로 달렸고, 1등이라고 해서 당황스럽고 기쁘다. 최근 들어 자신감이 많이 하락했는데, 오늘 1등을 계기로 자신감도 되찾은 거 같고 결승전에서도 잘해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종전 경기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오늘 1등으로 자신감이 생긴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만큼은 결승까지 올라가서 1등 노려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 2021 신한은행 Hey Young KRPL 시즌2 개인전 16강 패자전 경기결과



사진제공: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