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를 탄 중국 올게이머스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1세트에서 흐름을 잡은 올게이머스는 2세트에서 더 매섭게 몰아쳤다. 시작부터 4:1로 앞서갈 정도로 막강한 기세였다. 베트남의 셀러비.2L이 반격을 시작해보려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그러자 올게이머스는 영리하게 받아쳤다. 라운드 스코어가 따라잡힐 때, AG는 특유의 매복 플레이로 상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즈웨이'의 첫 매복 플레이가 제대로 통하면서 다른 팀원들 역시 다급하게 들어오는 셀러비를 제압할 수 있었다.

스코어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6:4로 앞서가고 있는 AG의 기세는 'ZY'가 굳혔다. 들어오는 상대 세 명을 홀로 제압하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셀러비의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람보'마저 AG의 공격에 무너지면서 승기는 확실하게 AG쪽으로 넘어갔다.

AG는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0:6이라는 1세트와 비슷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 CFS 2021 그랜드 파이널 4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셀러비.2L(베트남) vs 올게이머스(중국)
1세트 셀러비.2L(베트남) 5 vs 10 올게이머스(중국)
2세트 셀러비.2L(베트남) 6 vs 10 올게이머스(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