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12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울산광역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1 LoL KeSPA컵 울산 결승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담원 기아가 프레딧 브리온을 3: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랩터' 전어진의 니달리가 초반부터 엄청난 성장세로 협곡을 누볐다. 그리고 탑인 '소보로' 임성민의 레넥톤이 탑에서 완전한 주도권을 잡아 킬도 많이 가져가며 딜과 탱 모두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주도권을 잡은 프레딧 브리온은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담원 기아에게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담원 기아는 26분 경, 자신들의 레드 근처 싸움에서 좋은 구도로 한타를 대승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도 많이 좁혔다. 다음 한타까지 승리한 담원 기아, 그러나 이후 바론 앞 교전에서는 침착했던 프레딧 브리온이 승리하면서 최종적인 역전을 당하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 담원 기아는 '루시드'의 리 신이 깔끔한 갱킹으로 '피에스티'의 라이즈를 잡았으나 곧바로 미드-정글 2:2 교전에서 완패하며 라이즈가 결과적으로 조금 더 이득을 취했다. 담원 기아는 처음 펼쳐진 큰 교전인 전령 앞 전투에서 더 뛰어난 어그로 핑퐁으로 한타를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22분쯤 벌어진 미드 전투도 승리하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그리고 바론 버프까지 챙겨 무난히 프레딧 브리온을 압박하며 1:1을 만들었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담원 기아는 '타나토스'의 말파이트가 교전마다 팀을 잘 서포팅하며 담원 기아가 앞서갔다. 이후 중계측 이슈로 송출이 중단됐고, 경기 종료 후 결과만 발표했으며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는 교전이 계속된 난전이었다.

담원 기아가 초중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2스택까지 쌓았으나 다음 드래곤 싸움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멋진 전투를 벌였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큰 영향이 있던 건 아니었다. 담원 기아는 '라헬' 조민성의 진이 잘 성장해 강력한 딜로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담원 기아가 28분 경 바론을 잡고 스노우볼을 잘 굴려 4세트도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3:1로 프레딧 브리온을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 2021 LoL KeSPA컵 울산 결승전

프레딧 브리온 1 VS 3 담원 기아

1세트 프레딧 브리온 승 VS 패 담원 기아
2세트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담원 기아
3세트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담원 기아
4세트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담원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