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레딧 브리온은 2승 4패 -4로 8위다. 프레딧 브리온은 지난 28일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1승을 챙겼다. 경기 3연패, 세트로는 6연패 후 거둔 2승이라 더욱 뜻깊다.

프레딧 브리온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작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멤버가 많아 이런 강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적으로 나올 것이다. 실제 프레딧 브리온의 게임 스타일은 압도적인 개인 피지컬이나 기상천외한 모습, 슈퍼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기보다는 단조로워 보이나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 철저한 팀 플레이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실제로 2021 시즌 스프링과 서머 모두 5승 13패라는 성적을 거뒀으나 세트 스코어로 살펴보면 스프링 때는 12승 27패, 서머에는 20승 28패로 눈에 띄는 발전이 있었고, 고점을 보여줬던 경기들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란 걸 느끼게 해줬다.

팀에서 처음 눈에 띈 선수는 아무래도 경력이 있는 '엄티' 엄성현이나 '라바' 김태훈이었다. 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딜라이트' 유환중에 대한 언급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딜라이트' 유환중이 실질적인 인게임 내 사령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재밌는 점은 이번 시즌에서도 '딜라이트'의 지표가 심상치 않다. 아직 초반이긴 하나, 킬 관여율 부분에서 8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캐니언' 김건부가 78.3% 3위는 '케리아' 류민석이 75.3%이다. 그리고 서포터에게 중요한 시야 점수에서도 내로라하는 서포터들을 제치고 당당히 114.6으로 1위다. 2위인 '호잇' 류호성은 104.1로 10점 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다.(3위 '베릴' 조건희 102.3,4위 '케리아' 류민석 100.7, 5위 '라이프' 김정민 99.9)

▲ 출처 : gol.gg

또한, 이니시에이팅에 장점이 있다. 지금 당장 챔피언 성적이 말해주듯 현재 세트 승리 5회 중 4회가 라칸으로 거둔 승리다. '딜라이트'의 라칸은 작년부터 애용된 챔피언으로 2021스프링 4승 3패, 서머 6승 6패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레오나, 쓰레쉬 등 유틸보다는 이니시에이팅 챔피언을 선호한다. 아직 유틸 서포터로 눈도장을 찍을만한 경기력이 나온 경우가 적지만, 보완해 나간다면 프레딧 브리온은 분명 더 강해질 여지가 있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