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WCK 공식 중계 화면

롤스터 Y의 강팀다운 면모는 2연승으로 이어졌다.

28일 진행한 2022 W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첫 경기에서 롤스터 Y가 팀 GP를 상대로 2:0 압승을 거뒀다. 롤스터 Y는 화끈한 전투로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갈 줄 알았다. 봇 라인의 픽밴 역시 이전과 다른 선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색다른 선택을 했지만, 모두 완벽히 소화하면서 승리할 줄 알았다.

인터뷰에 나선 롤스터 Y의 원거리 딜러 '루나' 최우석은 승리 소감으로 "일단 우리가 이긴다고 예상했다. 그래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자신감에 찬 답변을 남겼다.

오늘 경기를 위해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 묻자 '루나'는 "봇 라인 조합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픽밴도 다르게 했는데, 결과도 좋았다"며 만족했다. 롤스터 Y의 봇은 이전까지 정형화된 픽만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은 색다른 선택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봇에서 직스와 같은 비원거리 딜러를 쓴 적이 많았으나, 올해는 베인과 같은 정통 원거리 딜러 픽으로도 승리할 수 있게 됐다"며 변화를 설명했다.

앞선 세트에서 GP가 베인을 뽑았고, 2세트에선 롤스터 Y가 베인을 가져왔다. 해당 픽의 의미를 묻자, "우리 조합에도 어울리고, 상대를 도발하는 의미를 모두 갖는다. 다른 팀에게도 이런 베인 픽을 뽑을 수 있다고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GP전 승리의 의미를 부여했다.

다음 대결 상대는 T1이다. T1전을 앞둔 '루나'는 "이번에는 이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