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타 글라스크는 어린 시절 집의 잿더미를 딛고 일어섰다. 그때 레나타가 가진 것은 이름과 부모님의 연금술 연구 자료뿐이었다. 수십 년이 지나, 레나타는 자운에서 가장 부유한 화공 남작 겸 거물 사업가가 되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의 이해관계를 자신과 묶어서 막대한 힘을 쌓았다. 레나타와 함께하는 자는 상상 이상의 보상을 받는다. 레나타를 거스르는 자는 그 선택을 후회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그녀의 편에 설 것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 소개
  • 이름: 레나타 글라스크, 화공남작 (Renata Glasc, the Chem-Baroness)
  • 특징 : 서포터, 부활, 던지기, 기절, 속박, 보호막
  • 추천 포지션 : 서포터
  • 챔피언 기본 정보 : https://lol.inven.co.kr/dataninfo/champion/detail.php?code=159
  • 스킨 정보 : [레나타 글라스크 기본 스킨] [제독 글라스크]



  • ■ 챔피언 '레나타 글라스크'의 핵심 정보

    ▲ 레나타 글라스크 챔피언 집중탐구| 게임플레이 – 리그 오브 레전드


    제리 이후 비교적 빠른 간격으로 출시된 챔피언 레나타 글라스크는 아군 부활과 배신 유발이라는 유니크한 능력을 동시에 가진 서포터입니다. 먼저 아군 부활이 가능한 긴급 구제(W)는 지정한 아군 챔피언의 공격, 이동 속도를 강화합니다.

    이 효과는 지속 시간 동안 점차 강화되며, 처치 관여 시 지속 시간이 초기화되고 이동 속도 증가 효과는 적에게 다가갈 때에만 적용되는 등 주로 적을 잡아먹는 공격적인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W 스킬에 포함된 부활 효과는 기본적으론 일시적 부활이지만, 적 처치 관여에 성공할 경우 해당 챔피언을 완전히 부활시키는 강력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이외에 레나타 글라스크가 게임 초반을 넘기는 핵심 스킬은 충성 고객 우대(E)입니다. 해당 스킬은 적에게는 피해와 둔화를 적용하며 동시에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우는 다채로운 효과를 가져 초중반 레나타 글라스크가 게임을 풀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조건만 맞추면 아군의 핵심 챔피언을 완전히 부활 시킬 수 있다
    (영상 출처: 3월 10일 한화생명 vs KT LCK 경기)


    궁극기 적대적 인수는 그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볼 수 없었던 '광란' 상태 이상을 제공합니다. 레나타의 궁극기는 마오카이의 궁극기처럼 넓은 지역을 천천히 이동하며, 적중된 대상은 광란 상태에 빠져 근처의 유닛을 기본 공격합니다. 이 효과는 자신의 아군을 우선 공격하며, 지속 시간 동안 공격 속도가 100% 증가합니다.

    광란 상태의 유닛은 플레이어가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는 효과 시간 중 제대로 된 반격을 할 수 없습니다. 적과 아군 여럿이 대치하는 한타 상황에서는 광란에 빠진 적 유닛들이 서로를 공격해 처치하는 팀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서로를 공격하게 만들어 팀킬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영상 출처: 3월 10일 한화생명 vs KT LCK 경기)



    ■ 상위 티어 성능은 GOOD, 재미는 SOSO...?

    이전 출시된 제리가 빠른 속도로 승률 회복에 성공하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레나타 글라스크 역시 챔피언 출시 이후 약 4~5일 만에 승률 5할에 도달하며 빠른 속도로 소환사의 협곡에 적응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레나타 글라스크의 승률은 특히 특히 플래티넘-다이아 이상의 랭크 상위권 구간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승률 상승 폭이 지나치다고 판단한 라이엇 게임즈는 출시 후 약 5일 만에 핫픽스 너프를 적용할 정도였습니다. 방어력 증가량 및 패시브 대미지, 긴급구제(W)를 하향 조정한 이후 레나타의 승률 성장세는 정체된 모습이며, 오히려 골드 티어 이하 랭크 게임에서는 50%에 미치지 못하는 승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외에 픽률 하락폭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제리가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높은 픽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레나타의 경우 출시 직후에 높은 픽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픽률이 빠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캐리형 챔피언 제리에 비해 버프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상위 티어 이외에 다소 낮게 나타난 승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 랭크 상위 티어에서 성적이 좋은 레나타. 픽률은 출시 이후 감소 추세다
    (통계 출처: lolalytics.com)


    레나타 글라스크의 경우 출시 초기부터 서포터 포지션으로 적극 기용되었습니다. 레나타는 기본 스킬들의 쿨타임이 짧지 않고, 라인 클리어 및 몬스터 사냥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솔로 라인이나 정글 활용이 어렵죠.

    또한 아군이 패시브 표식을 발동 시켜줄 수 있고, 레나타 자신에겐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은 공속 지원 스킬을 가지는 등 서포터로 사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설계되어 서포터 포지션 이외의 활용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있습니다.


    ▲ 레나타 글라스크는 서포터로 적극 기용중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 LCK 데뷔 성공! 레나타 글라스크는 어떻게 쓰일까

    레나타 글라스크는 LCK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3월 9일 첫 등장한 이후 현재(3월 10일 경기 기준)까지 3승 0패, 승률 100%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출전 횟수가 많지 않고, 이긴 경기에도 레나타 글라스크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는 경기도 있었던 만큼 대회 성능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겠죠. 하지만 3월 10일 진행된 한화생명 vs KT의 경기에서 레나타의 궁극기를 통한 팀킬과 아군 부활로 캐리 챔피언을 살려내는 모습이 모두 포착되며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 레나타의 궁극기, 부활 효과를 이상적으로 보여준 경기 (영상 출처: LCK 유튜브)


    마지막으로 랭크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레나타 글라스크의 빌드까지 살펴봅니다. 아이템의 경우 신화급 아이템으로 이동 속도 보조가 가능한 슈렐리아의 군가가 71%의 높은 선택률을 보였으며,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제국의 명령이 17%의 선택률로 차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아이템 간 승률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이후 고통스러운 상처를 적용할 수 있는 화학공학 부패기나 구원, 불타는 향로, 흐르는 물의 지팡이 등 여러 지원형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룬 빌드의 경우 핵심 룬으로 콩콩이 소환이 67%, 빙결 강화가 24%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추가 피해와 보호막 효과 적용으로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콩콩이 소환이 전체 선택률에선 크게 앞섰지만, 레나타의 Q 스킬로 발동할 수 있는 빙결 강화는 콩콩이 빌드에 비해 승률 면에서 다소 앞선 면이 있어 향후 룬 빌드의 연구도 계속되어야겠습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된 레나타 글라스 아이템&룬 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