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2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8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선 롤스터 Y가 광동 프릭스에게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두며 무패 5연승을 기록, 단독 1위 질주를 이어갔다.

광동 프릭스가 블루 진영을 선택하며 1세트가 시작됐다. 광동 프릭스는 올라프-다리우스에 이어 아리를 꺼내며 돌진 조합을 완성했고, 롤스터 Y는 알리스타와 함께 미드에 그라가스를 세워 이에 맞섰다. 라인전에서 롤스터 Y가 조금 앞서가자 광동 프릭스는 '제키' 올라프의 힘으로 글로벌 골드를 조금씩 추격했다. 그러나 올라프만 성장했던 광동 프릭스는 롤스터 Y의 미드 한 점 돌파를 감당하지 못했고, 화염의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고 바론 버프까지 두른 롤스터 Y가 큰 어려움 없이 선취점을 올렸다.

광동 프릭스는 2세트서 레드 진영을 택하고 직스-제이스로 포킹 조합을 꾸렸다.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수차례 난전이 벌어진 가운데, 오랜 시간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먼저 웃은 쪽은 '마루'의 다리우스가 맹활약한 광동 프릭스였다. 하지만, 15분경 롤스터 Y가 해낸 기적의 한타로 경기가 단번에 끝났다. '라텔'의 세트가 1:3을 해내는 사이 '도'의 그레이브즈가 '아크로뱃'의 직스를 터뜨리며 롤스터 Y가 4킬 1데스의 대승을 거뒀다. 생존한 롤스터 Y의 챔피언들이 그대로 적진으로 몰려갔고, 광동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해냈다.


2경기에선 팀 GP와 리브 샌드박스가 만났다. 장기전으로 흘러간 1세트는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로 끝났다. 리브 샌드박스의 킬과 팀 GP의 운영이 부딪히며 18분까지 글로벌 골드 격차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와중 화염의 장로 드래곤을 두고 치열한 대치가 벌어졌다. 두 번의 무승부 이후 시작된 세 번째 정면 한타에서 '유진'의 베인이 날뛰며 리브 샌드박스의 에이스가 나왔고, 곧바로 '일루전'의 직스가 순간 이동을 사용하여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팀 GP의 완승이었다. 10분까지 조용한 라인전만 이어지며 또다시 장기전이 나오는 듯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하쿠'의 아칼리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해내며 팀 GP가 에이스를 띄웠다. 우위를 확신한 팀 GP는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어 스노우볼을 굴렸고, 그 과정에서 레넥톤-제이스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후 몇 번의 힘싸움 끝에 팀 GP가 가뿐히 승리하며 승부를 3세트로 미뤘다.

3세트 초반 팀 GP가 미드에 던진 3인 갱킹 강수가 무위로 돌아갔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상체 힘을 통해 포블과 함께 킬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먼저 앞서갔다. 분수령은 15분경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였다. 다소 위험하게 진입한 '키리'의 이렐리아가 오랜 시간 생존하며 리브 샌드박스가 대량 득점했다. 결국 리브 샌드박스가 3세트를 가져오며 2연승을 해냈고, 팀 GP는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 2022 WCK 스프링 8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광동 프릭스 0 vs 2 롤스터 Y
1세트 광동 프릭스 패 vs 승 롤스터 Y
2세트 광동 프릭스 패 vs 승 롤스터 Y

2경기 팀 GP 1 vs 2 리브 샌드박스
1세트 팀 GP 패 vs 승 리브 샌드박스
2세트 팀 GP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3세트 팀 GP 패 vs 승 리브 샌드박스


■ 2022 WCK 스프링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롤스터 Y 5승 0패 +9
2위 팀 GP 4승 2패 +2
3위 광동 프릭스 3승 2패 +3
4위 T1 2승 3패 -1
5위 리브 샌드박스 2승 4패 -3
6위 팀 크레센트 0승 5패 -10


■ 2022 WCK 스프링 9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T1 vs 광동 프릭스 - 21일 오후 7시
2경기 팀 크레센트 vs 롤스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