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의 C9의 선수들이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대거 FA 시장으로 나왔다.

3일 Cloud9은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인 '서밋' 박우태와 '윈섬' 김동건도 포함돼 있다.

탑 라이너 '서밋'은 LCS 스프링 정규 스플릿 MVP 수상자였다. 금주 최고의 선수 자리에 꾸준히 오르면서 북미의 탑 라인을 지배할 것 같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서 '서밋'이 부진했고, 팀은 100 씨브즈와 EG에게 0:3으로 패배하면서 스프링을 마감하게 됐다. '서밋'의 빈자리는 이번 스프링에서 미드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했던 '퍼지'가 다시 채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서포터 '윈섬'은 봇에서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과 합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C9 아카데미로 내려가면서 LCS 활동을 이어가진 못했다.

한편, '서밋'은 올해 처음으로 북미 무대에 도전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탑 라인에서 활동하며 LCK PO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런 '서밋'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