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진행한 2022 KRPL 시즌1 8강 27경기에서 게임 코치가 SGA 인천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는 2:0이지만, 1세트는 1:2로 라운드 스코어에서 밀리는 위기의 경기가 나왔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상황. '램공'은 극적으로 4라운드에서 1위로 치고 올라오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아이템전을 포함한 경기에서 1위 자리를 탄탄하게 지키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Q. 2:0이라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소감은?

오늘 경기가 8강 풀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SGA 인천을 상대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Q. 스피드전 4라운드에서 그대로 패배할 것 같은 상황을 뒤집었다. 역전의 가능성을 보고 있었나.

팀원들이 사고가 나서 쉽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앞선 라운드에서 내가 너무 성적을 못내서 이번에는 이겨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더니 잘 됐다. 두 번째 바퀴 초반부터 상대와 싸우는 과정이 있었다. 상대의 실수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팀원들도 뒤에서 잘 올라와서 이길 수 있었다.


Q. 아이템전에서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더라. 오늘은 본인이 주행 역할을 맡았나.

내가 세티를 타고 1등으로 달리는 포지션이다. 나도 최대한 실수를 많이 줄였고, 팀원들이 리드를 잘 잡아줘서 편하게 달릴 수 있었다.


Q. 오늘 1위로 달리는데 팀원들의 도움이 컸다는 말을 했는데,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도움을 받았는가.

미들 순위를 잘 먹어줬다. 아이템 수급도 잘해줬다. 특히, '록시' 선수가 묘니르 망치로 상대 팀을 많이 끊어준 게 승리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Q. '런민기'가 최근 다시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말이 있더라. 옆에서 보기에도 그런 느낌을 받는가.

요즘 연습을 많이 하면서 예전처럼 폼을 끌어올리더라. 실력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Q. 오늘 '런민기'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함께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나.

필요할 때 중요한 상황에서 미들 순위를 잘 가져간다. 그 부분이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Q. 다음 경기가 1위 팀 GP와 대결이다. 어떤 경기 양상을 예상하나.

지난 번에 우리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당시 패배를 경험하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방심하지 않고 이기겠다는 마인드로 임하겠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도 직관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응원받는 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