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한 방? 두 방도 있다! HLE, 4연패 끊고 짜릿한 첫 승리
풀세트 혈전의 승자는 한화생명e스포츠였다. 지난 네 경기 중 세 경기서 세트 승리만 거뒀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프레딧 브리온을 '패승승'으로 잡았다.
첫 교전은 13분경 봇에서 벌어졌다. 노림수를 던진 프레딧 브리온과 이를 읽고 있었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카운터가 겹치며 일진일퇴의 양상이 그려졌다. 와중 '라바' 김태훈 갈리오의 합류로 프레딧 브리온이 2킬 1데스의 소소한 승리를 거뒀다. 곧바로 벌어진 드래곤 교전에서도 프레딧 브리온이 킬을 추가했는데,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 치명상은 아니었다. 오히려 CS와 포탑 골드 차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리드하는 상황이었다.
바론이 등장한 상황, 미드에서 '헤나' 박증환의 아펠리오스가 앞 돌풍을 사용했다가 큰 화를 입었다. '카리스' 김홍조의 아지르가 이를 낚아채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2킬을 만들고 프레딧 브리온의 본대를 몰아냈다.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론까지 획득하며 한 발자국 더 앞서갔다.
프레딧 브리온은 카밀-갈리오 조합의 시너지를 반드시 살려야 했다. 하지만 '모건' 박기태의 카밀이 잘리며 오히려 더 큰 열세에 놓였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론 버프를 통해 추가 득점한 상황, 두 번째 바론에서 승부가 갈렸다. 바론을 두드리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랩터' 전어진의 오공을 끌어당기며 싸움을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싸움에 휘말린 프레딧 브리온의 본대는 후퇴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결국,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e스포츠가 29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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