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행한 2022 LCK 서머 스플릿 38일차 1경기에서 DRX가 농심 레드포스를 만났다. DRX는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를 앞세워 난전에서 힘을 발휘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DRX는 시작부터 발빠른 합류를 선보였다. 미드-정글 간 싸움에 탑 라이너 '킹겐'이 개입하는 장면이 나왔다. 봇 라인 전투에서도 DRX가 선공을 펼치며 농심 봇 듀오의 점멸을 모두 뽑아냈다.

이는 다음 드래곤 전투에서 대규모 킬로 이어졌다. 농심이 빠르게 드래곤 사냥을 마쳤지만, DRX가 바로 추격하며 4킬을 만들어냈다. '제카'의 사일러스를 시작으로 '킹겐' 세주아니까지 합류하면서 상대 발목을 붙잡았다. 탑으로 올라가는 '킹겐'이 '드레드' 이진혁의 바이마저 끊어냈다.

불리한 농심은 우직한 움직임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칸나' 김창동의 쉬바나가 두 번째 드래곤이 나온 타이밍에 내려와 킬과 드래곤을 모두 챙길 수 있었다. 해당 플레이로 킬 스코어가 4:4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에도 농심은 드래곤 스택을 쌓고, DRX가 킬을 가져가는 그림이 이어졌다. 농심이 '표식' 홍창현의 비에고를 먼저 끊어냈지만, DRX가 농심이 드래곤을 치는 타이밍에 맞춰 전투를 벌였다. 해당 플레이로 킬을 낸 DRX는 바론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라인을 밀어 넣고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해서 가능한 플레이였다. 하지만 농심이 DRX의 다이브 플레이를 받아치면서 바론 버프는 뺄 수 있었다.

하지만 농심은 드래곤 4스택을 쌓지 못했다.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근접 난전 전투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베릴' 조건희의 아무무가 먼저 끊긴 전투임에도 DRX는 다시 한번 4:5 전투에서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제카'는 KDA 6/2/6/을 기록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한 번 성장 격차를 낸 DRX는 농심이 진출할 때마다 응징해주면서 킬 스코어를 20:13까지 벌렸다. DRX는 다음 바론-드래곤까지 모두 챙겼다. 드래곤 지역에서 농심이 한번 반격에 성공했지만, 다음 바론에서 DRX가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