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롤드컵 막차에 탑승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리브 샌드박스를 승패패승승으로 꺾었다. DRX는 이달 말,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열리는 멕시코로 향한다.

선취점은 DRX가 챙겼다. 탑 2대 2 대치 구도에서 '킹겐' 황성훈의 잭스가 점멸 없는 '도브' 김재연의 아트록스를 제대로 낚아 채며 킬로 연결했다. DRX 상체의 득점은 계속 됐다. 리브 샌드박스가 먼저 협곡의 전령을 두드렸는데, 합류하던 '클로저' 이주현의 아리를 잘라낸 DRX가 추격 끝에 아트록스와 '크로코' 김동범의 바이를 모두 잡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드래곤을 수비하려다 오히려 뒤가 잡히면서 바이와 봇 듀오가 모두 잡혔고, 봇에서 열린 합류 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2킬을 허용했다. 이미 화력 차이가 느껴지는 전투였다. 킬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다. 글로벌 골드도 5,000 이상 차이가 났다.

16분 경, 수세에 몰린 리브 샌드박스가 사활을 건 전투에 나섰다. 결과는 참패였다. DRX는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웠다. '제카'의 사일러스를 한 번 잘라내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소라카를 물면서 연 미드 전투에서도 1킬도 얻지 못하고 대패했다. 결국, DRX가 리브 샌드박스의 진영에서 열린 전투를 대승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22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결과

리브 샌드박스 2 vs 3 DRX
1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DRX
2세트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DRX
3세트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DRX
4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DRX
5세트 리브 샌드박스 패 vs 승 D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