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프리시즌 리부트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광동 프릭스가 승리했다. 예상대로 스피드전에서 전승을 거뒀고, 아이템전에서도 전승을 거두면서 광동 프릭스 팬들을 기쁘게 했다.

리부트는 스피드전 1세트부터 광동 프릭스를 괴롭혔다. 처음 랩에서 광동을 상대로 1, 2, 3등을 모두 빼앗으면서 예상외의 레이스를 선보였다. 위기의 상황에서 활약한 건 'Zzz' 이재혁이었다. 이재혁은 상대 1, 2 등이 질주하는 상황에 개인의 능력만으로 1위 자리를 빼앗아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재혁의 놀라운 질주에 현장에서는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스피드전 2 라운드, 리부트가 다시 1, 2 등을 차지하면서 광동 프릭스를 괴롭혔다. 이번에 레이스에서 활약한 건 '성빈'이었다. '성빈'은 상대의 1, 2 등 사이를 파고들어 상대의 레이스 속도를 전체적으로 늦추었다. 그렇게 만든 기회를 잡은 건 다시 한 번 이재혁이었다. 이재혁은 결승전을 앞두고 등장해 벼락 같은 드리프트로 1등을 차지했다. 광동 프릭스는 결국 스피드전의 제왕다운 레이스로 최종 3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뒀다.

아이템전에서도 광동 프릭스의 질주는 이어졌다. 승패를 가른 건 아이템 활용의 타이밍이었다. 광동 프릭스 '성빈'은 자석과 부스터 조합을 절묘한 타이밍에 사용하면서 어려워보이는 역전을 여러 차례 해냈다. 리부트는 매번 승리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상대에게 승리를 내줬고, 결국 단 한 라운드도 따내지 못한 채로 아이템전까지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