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롤드컵이 제철? 상승세 타고 있는 오리아나
양동학 기자 (Eti@inven.co.kr)
오리아나는 2012 롤드컵(플레이-인 스테이지 포함)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 대회 단골 챔피언입니다. 최근에는 쟁쟁한 미드 경쟁자들에 밀리긴 했지만, 어디에나 어울리는 무난함과 특유의 변수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롤드컵 시즌마다 등장하고 있죠.
그런 오리아나가 롤드컵 시즌이 다가오면서 마치 제철을 만난 물고기처럼 튀어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오리아나의 랭크 승률은 51%로 준수했습니다. 2% 수준이었던 픽률도 5.3%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오리아나는 랭크 상위 티어에서 더 활약하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승률은 물론, 픽밴 비중도 상위 티어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랭크 게임에서 고전하고 있는 오리아나는 몇 차례 버프를 받았습니다. 다만 변화가 크지 않았기에 그동안은 큰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웠죠. 그러다 얼마전 적용된 13.17 상향 패치 이후 랭크 상위 티어를 중심으로 오리아나의 상승세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13.17 패치 변경점은 오리아나의 성장 체력을 105 → 110으로 늘리고 명령: 불협화음(W)의 기본 대미지를 60/105/150/195/240 → 70/120/170/220/270으로 강화했습니다. 오리아나의 내구력과 공격력이 강화하여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오리아나는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난 궁극기를 바탕으로 롤드컵을 비롯한 중요한 대회에서 여러차례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인 챔피언입니다. 1만 골드 차이를 역전한 T1과 EDG의 경기에서도 오리아나의 '쇼크웨이브'는 명장면으로 유저의 기억에 남아있죠.
하지만 최근 오리아는 대회에서 그리 선호되는 픽은 아닙니다. 챔피언이 출시된지 오래되면서 유행에서 밀려났고, 쟁쟁한 경쟁자들이 등장해 오리아나를 픽해야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드컵 무대에선 오리아나가 꼭 등장해왔습니다. 클래식한 스킬 구성과 강력한 궁극기는 변하지 않은 강점이기 때문이겠죠. 과연 이번 시즌 롤드컵에도 오리아나가 출전할 수 있을까요? 랭크 게임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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