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씨맥' 감독이 극찬한 '불독', "'커즈' 조언대로 들뜨지 않겠다"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광동 프릭스가 16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딜' 문관빈이 건강상의 문제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광동 특유의 번뜩이는 메이킹에 긴급 콜업 '퀀텀' 손정환의 안정적인 활약이 더해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음은 1, 3세트 POG를 꿰찬 '커즈' 문우찬, '불독' 이태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승리한 소감은?
'불독' : 오늘 경기 승리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행복하다는 생각도 든다. 오묘한 감정이 겹쳤다.
Q. '커즈' 선수는 LCK 통산 500전을 달성했다.
'커즈' : 500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팬분들의 응원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자리에서 프로 선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600전까지 열심히 달려가 보겠다.
Q. CL에서 데뷔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퀀텀' 선수가 오늘 LCK 첫 무대를 밟았는데.
'커즈' : 얼굴을 봤을 때는 긴장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는데, 혹시나 긴장할까봐 조언을 좀 해줬다. 억지로 보이스를 안 채워도 되니까 믿고 따라오라고, 확실한 건 말해주면 좋고, 조용히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
'불독' : 나는 그냥 알아서 잘하라고 말했다.
Q. 1세트 '커즈' 선수의 리 신 활약이 대단했다. 리 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까지 감독님의 조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커즈' : 감독님이 '너 리 신 되게 잘한다. 리 신으로 진 건 리 신을 못해서 진 게 아니라 아마 게임을 못해서 졌을 거다' 라고 말해주셨다. 또,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 잘 찾아서 피드백 해줄 수 있으니 믿고, 리 신 계속 하라고 말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Q. 2세트에서는 '두두' 선수가 LCK 최초의 가렌을 꺼냈는데.
'불독' : 가렌이 버프를 받기도 했고, 성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탑에서 일부 픽을 상대로 나올만하다고 생각해 꺼내게 됐다.
'커즈' : 앞으로 또 나올 가능성도 100%라고 생각한다. 원래 감독님이 가렌, 티모 같이 이상한 픽을 좋아하신다. 뭐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불리하게 흘러간 3세트였는데, 미드에서 '불독'이 잘 큰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면서 팀에 활력을 심어주었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보자면?
'불독' : 계산은 안 되어있었고, 체력이라도 빼고 미드 1차를 보려고 했는데, 잡아서 더 큰 이득을 보게 됐다.
'커즈' : 이 장면만 봐도 정말 잘했다. 사실 오늘 감독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불독' 선수가 게임을 이겨도 내용을 마음에 안 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너무 잘했다고, 베테랑이 3명인 것 같다'고 극찬을 해주셨다. 그렇다고 너무 들뜨지는 말고,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웃음).
'불독' : 들뜨지 않겠다.
Q. '불독' 선수는 현재 LCK에서 유일하게 미드 흐웨이를 활용하고 있다.
'불독' : 흐웨이를 솔로 랭크에서 많이 하면서 괜찮은 챔피언이라고 계속 생각했고, 내가 잘 쓰는 것 같기도 해서 계속 기용했다.
Q. '불독'의 폼이 확실히 올라온 것 같은데, 어떤가.
'커즈' : 태영이가 어제부터 독기가 올라오더니 집중력도 좋아졌고, 게임을 보는 눈이 좋아졌다.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불독' 뿐만 아니라 '불', '퀀텀', '두두' 선수도 다 잘했다. 또, 아파서 숙소에 있는 '안딜'도 얼른 건강 찾아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
Q.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다.
'커즈' : 연승 이어나갈 자신 있고, 다만 방심은 하지 않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
'불독' : 앞서 말했 듯 오늘 잘했다고 들뜨지 않고,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다음은 1, 3세트 POG를 꿰찬 '커즈' 문우찬, '불독' 이태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승리한 소감은?
'불독' : 오늘 경기 승리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행복하다는 생각도 든다. 오묘한 감정이 겹쳤다.
Q. '커즈' 선수는 LCK 통산 500전을 달성했다.
'커즈' : 500전 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팬분들의 응원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자리에서 프로 선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600전까지 열심히 달려가 보겠다.
Q. CL에서 데뷔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퀀텀' 선수가 오늘 LCK 첫 무대를 밟았는데.
'커즈' : 얼굴을 봤을 때는 긴장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는데, 혹시나 긴장할까봐 조언을 좀 해줬다. 억지로 보이스를 안 채워도 되니까 믿고 따라오라고, 확실한 건 말해주면 좋고, 조용히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
'불독' : 나는 그냥 알아서 잘하라고 말했다.
Q. 1세트 '커즈' 선수의 리 신 활약이 대단했다. 리 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까지 감독님의 조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커즈' : 감독님이 '너 리 신 되게 잘한다. 리 신으로 진 건 리 신을 못해서 진 게 아니라 아마 게임을 못해서 졌을 거다' 라고 말해주셨다. 또,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 잘 찾아서 피드백 해줄 수 있으니 믿고, 리 신 계속 하라고 말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Q. 2세트에서는 '두두' 선수가 LCK 최초의 가렌을 꺼냈는데.
'불독' : 가렌이 버프를 받기도 했고, 성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탑에서 일부 픽을 상대로 나올만하다고 생각해 꺼내게 됐다.
'커즈' : 앞으로 또 나올 가능성도 100%라고 생각한다. 원래 감독님이 가렌, 티모 같이 이상한 픽을 좋아하신다. 뭐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불리하게 흘러간 3세트였는데, 미드에서 '불독'이 잘 큰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면서 팀에 활력을 심어주었다. 당시 상황을 복기해보자면?
'불독' : 계산은 안 되어있었고, 체력이라도 빼고 미드 1차를 보려고 했는데, 잡아서 더 큰 이득을 보게 됐다.
'커즈' : 이 장면만 봐도 정말 잘했다. 사실 오늘 감독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불독' 선수가 게임을 이겨도 내용을 마음에 안 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너무 잘했다고, 베테랑이 3명인 것 같다'고 극찬을 해주셨다. 그렇다고 너무 들뜨지는 말고,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웃음).
'불독' : 들뜨지 않겠다.
Q. '불독' 선수는 현재 LCK에서 유일하게 미드 흐웨이를 활용하고 있다.
'불독' : 흐웨이를 솔로 랭크에서 많이 하면서 괜찮은 챔피언이라고 계속 생각했고, 내가 잘 쓰는 것 같기도 해서 계속 기용했다.
Q. '불독'의 폼이 확실히 올라온 것 같은데, 어떤가.
'커즈' : 태영이가 어제부터 독기가 올라오더니 집중력도 좋아졌고, 게임을 보는 눈이 좋아졌다.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불독' 뿐만 아니라 '불', '퀀텀', '두두' 선수도 다 잘했다. 또, 아파서 숙소에 있는 '안딜'도 얼른 건강 찾아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
Q.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다.
'커즈' : 연승 이어나갈 자신 있고, 다만 방심은 하지 않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
'불독' : 앞서 말했 듯 오늘 잘했다고 들뜨지 않고,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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