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의 환상토스 안상원이 프통령 장민철을 결승전에서 꺾으며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7월 27일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2012 무슈제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 안상원은 장민철의 틈을 노린 전략으로 초반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4세트는 장민철 선수에게 내 주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제대로 된 힘 싸움을 보여주며 장민철에게 승리,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대도시에서 진행된 1경기에서 먼저 승부수를 던진 선수는 안상원이었다. 안상원은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4차원관문 전략을 이용하여 장민철의 본진을 기습, 파수기와 불멸자를 준비하던 장민철은 예상치 못하던 공격에 제대로 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경기는 안상원 선수의 승리로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안상원이 전략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여명에서 진행된 2세트 경기에서 안상원은 장민철의 본진 근처에 전진 로봇공학시설을 건설, 암흑기사를 준비하던 장민철의 본진에 또다시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찌르기를 사용, 앞마당을 건설하느라 병력의 공백기가 생긴 장민철을 또 한 번 무너뜨리며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안상원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돌개바람에서 진행된 3세트 경기에서도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려는 장민철을 상대로 빠른 점멸 추적자를 준비하며 병력에 집중, 장민철의 병력이 비는 타이밍을 또 다시 노려 상대의 진영을 급습, 장민철을 다시 한 번 쓰러뜨렸다.

하지만 프통령 장민철은 벼랑 끝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더욱더 공격적으로 돌아섰다. 4세트 묻혀진 계곡에서의 경기에서 장민철은 빠르게 안상원의 본진 구석에 탐사정을 밀어 넣은 후 빠르게 차원관문을 완성, 자신의 본진 정찰을 소홀히 한 안상원의 본진에서 자신의 병력을 소환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기세를 회복한 장민철과 스코어에서 앞서고 있던 안상원 선수는 5세트 구름 왕국에서 다시 한 번 격돌했다. 경기 초반 안상원의 점멸 추적자가 장민철을 흔들었으나 장민철이 방어에 성공하며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테크에서 장민철보다 계속 한 발씩 앞서나가던 안상원은 장민철의 제 2확장기지를 공격하면서 양 선수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거신의 수에서는 장민철이 앞섰으나 병력이 분산되어 있었고, 안상원의 돌진 광전사가 거신에 붙으면서 점점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장민철의 추가 거신과 병력이 합세하였으나 안상원은 화력으로 나머지 장민철의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동시에 장민철의 앞마당에 소수 병력을 보내며 일꾼을 제거하며 결국 5세트 경기를 승리, 세트스코어 4대 1로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상원은 데뷔 536일만에 첫 우승을 거두었으며, 상금으로 5천만원을 얻게 되었고 준우승을 차지한 장민철은 상금으로 2천만원을 획득하였다. 또한, 안상원의 소속팀인 LG-IM은 전 종족 우승자를 배출하는 동시에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 결승

1set SK_MC 장민철 패 0 : 1 승 LG-IM_Seed 안상원 대도시
2set SK_MC 장민철 패 0 : 2 승 LG-IM_Seed 안상원 여명
3set SK_MC 장민철 패 0 : 3 승 LG-IM_Seed 안상원 돌개바람
4set SK_MC 장민철 승 1 : 3 패 LG-IM_Seed 안상원 묻혀진 계곡
5set SK_MC 장민철 패 1 : 4 승 LG-IM_Seed 안상원 구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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