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2 Hot6ix GSTL Season3 2Round 1경기에서, LG-IM이 SlayerS를 최종 스코어 5:1로 꺾으며 B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서 심기일전한 LG-IM은 이번 경기에서 최용화 선수가 최다승(18승), 최다 연승(10연승), 최초 연속 올킬(2회)을 달성하면서 화려하게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LG-IM은 같은 조 StarTale 대 MVP의 승리팀과 10월 13일 펼쳐질 승자전 경기를 통해 4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1세트 Slayers_Dark 박령우 : LG-IM SK_MC 장민철



방송경험이 전무한 SlayerS의 신인 박령우 선수와 LG-IM의 베테랑 장민철 선수가 1세트 여명에서 맞붙었다. 장민철은 빠른 탐사선 정찰로 박령우의 산란못 타이밍이 늦은 것을 확인, 앞마당에 수정탑을 건설하며 확장 타이밍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

이 후 양 선수 모두 별다른 견제없이 추가 확장을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장민철에게 점차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 장민철은 불사조를 통해 상대를 견제하고 자신은 거신을 추가하면서 병력조합을 갖췄다. 공격 타이밍을 잡은 장민철은 박령우의 중앙 확장 기지 공격을 시도하여 상대의 감염충을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무리하게 공격을 이어가며 자신의 파수기를 모두 잃고 물러섰다.

중반 이후 추가 확장과 자원 면에서 한 발씩 앞서간 박령우를 상대로 장민철은 지속적인 견제를 펼쳐 군락을 파괴시켰지만, 박령우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리군주와 타락귀를 다수 확보한 박령우는 상대의 모선, 추적자의 병력을 수적 우위로 찍어 누르면서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결국, 맵을 뒤덮는 박령우의 병력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며 장민철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경기에 처음 모습을 보인 박령우는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분 좋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Slayers_Dark 박령우 : LG-IM yongHwa 최용화



묻혀진 계곡에서 벌어진 2세트. 신인 박령우 선수에게 한 방 당한 LG-IM은 팀내 승률 1위인 최용화 선수를 내세우면서, 전 경기에 이어서 다시 한 번 프로토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용화 선수는 입구를 막고 상대 저글링의 정찰을 허용하지 않은 채 트리플 연결체를 가져며 심리전을 걸었다. 정찰이 시급한 상황의 박령우는 감시군주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려 했지만, 상대의 시야가 닿지 않는 부분에 최용화가 관문 수를 늘리며 박령우 선수의 본진 앞에 수정체를 건설, 미처 대비하지 못한 박령우의 허를 찌르며 본진을 기습했다. 최용화는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박령우 선수의 기세를 잠재우는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Slayers_MMA 문성원 : LG-IM yongHwa 최용화


안티가 조선소에서 벌어진 3세트는 SlayerS팀이 문성원 선수를 출전시키면서 양팀 에이스 간의 대결이 이어졌다. 화염차 견제가 실패한 이후 문성원은 의료선을 통한 해병 드랍을 시도하지만, 최용화의 관측선에 걸리면서 초반 확장을 가져가지 않고 견제에 집중한 이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최용화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수비에 치중했고, 문성원은 의료선과 밴시 견제로 최용화의 빈틈을 노려보지만 번번히 수비벽에 걸리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는데 실패했다.

이 후 양 선수의 주력 병력들이 맵 중앙에 대치하면서 다시 한 번 문성원의 의료선과 밴시가 최용화의 기지에 침투, 정찰자를 상당수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밀리며 승부가 기울었다. 건설로봇까지 동원하며 다수의 해병과 불곰위주의 조합으로 전투를 벌였지만, 의료선이 부족했던 문성원은 다수의 추적자가 살아남은 최용화 선수의 병력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상군의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코너까지 몰아 붙히는데 성공하며 추가 병력까지 합류한 최용화의 병력이 문성원의 본진을 점령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4세트 Slayers_Miya 전종범: LG-IM yongHwa 최용화



4세트는 SlayerS의 주장 전종범 선수가 출전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최용화 선수가 승리하면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

최용화는 초반부터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전략으로 상대를 휘둘렀다. 정찰자로 전종범의 확장을 확인하자 마자 곧바로 광자포를 건설, 부화장을 취소 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 후 최용화는 우주관문 테크트리를 선택했고, 불사조로 상대의 감시군주와 일꾼을 잡아냄과 동시에 체제를 확인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가져갔다. 상대 병력의 동선을 파악한 최용화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꾸준히 업그레이드에 충실하면서 한 방 병력을 준비했다.

결국, 병력의 조합을 갖춘 양 선수의 첫 대규모 전투에서 승부가 갈렸다. 불사조를 상대하기 위한 전종범의 타락귀가 추적자에게 대파당했고 최용화의 추적자가 상대의 남은 병력을 잡아냈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최용화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돌진하면서 상대의 GG선언을 받아냈다.


5세트 Slayers_genius 정민수: LG-IM yongHwa 최용화


더 이상 진다면 벼랑 끝에 몰릴 수 있는 상황. 그만큼 부담감있는 중요한 자리에 정민수 선수가 출전했다.

눈치를 보면서 상대의 의도륵 파악하던 양 선수는 추적자 위주의 병력을 구성했다. 첫 전투에서 정민수가 먼저 관측선을 잡아내고 시야 싸움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 후 추적자의 숫자에서 정민수가 조금씩 앞서면서 최용화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최용화가 광전사를 섞어주며 병력수의 불리함을 타개하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는 난전으로 이어졌다. 서로 상대를 밀어붙히다 퇴각하기를 여러 번, 팽팽한 상황이 계속됐다.

서로의 병력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정민수의 무리한 공격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정민수 선수는 먼저 공격을 시도했으나 지형의 불리함과 추가 병력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진출한 병력이 전멸, 그대로 GG를 선언하면서 노련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최용화가 4연승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6세트 Slayers_Ryung 김동원 : LG-IM yongHwa 최용화



김동원 선수가 소수의 해병으로 찌르기를 시도하면서, 2기의 파수기를 잡고 상대의 체제까지 확인해 나가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용화 선수도 상대의 해병, 불곰위주의 병력에 대비해 곧바로 거신을 추가하면서 침착하게 수비에 치중했다.

서로간의 별다른 견제없이 경기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후반에 강한 면모를 보이던 최용화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원이 조금씩 집중력을 흐트리며 병력을 흘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감있게 최용화가 병력을 진출시켜 김동원을 압박했다.

최용화는 업그레이드 우위를 바탕으로 한 방 병력을 준비, 후퇴하는 김동원의 뒤를 맹렬히 추격하면서 고위기사의 폭풍을 테란의 병력에 연속해서 적중시켰다. 계속해서 최용화는 장기전에서의 높은 집중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방 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서, 김동원 선수가 우물쭈물 하는 사이 쏜살같이 달려들며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승리를 확신한 최용화는 상대 본진 앞에 연결체까지 짓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승리를 자축하는 세레머니까지 선보인 최용화는 GSTL 최다승, 최다연승, 2연속 올킬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2012 Hot6ix GSTL Season 3 2라운드 Group B조 1경기 경기 결과

1경기 SlayerS 1 : 5 LG-IM

1세트 Slayers_Dark 박령우 승 : 패 LG-IM SK_MC 장민철 _WCS 여명
2세트 Slayers_Dark 박령우 패 : LG-IM yongHwa 최용화 _GSL 묻혀진 계곡
3세트 Slyers_MMA 문성원 패 : LG-IM yongHwa 최용화 _GSL 안티가 조선소
4세트 Slyers_Miya 전종범 패: LG-IM yongHwa 최용화 _GSL 돌개바람
5세트 Slyers_genius 정민수 패 : LG-IM yongHwa 최용화 _돌개바람
6세트 Slyers_Ryung 김동원 패 : LG-IM yongHwa 최용화 _GSL 오하나


SlayerS 엔트리 _감독: 홍승표 / 주장 :전종범

Slayers_Miya 전종범 1패
Slayers_Dark 박령우 1패
Slayers_YugiOH 정승일
Slayers_KDY 김동영
Slayers_genius 정민수
Slayers_Brown 최민수
Slayers_Arthur 윤혁명
Slayers_MMA 문성원 1패
Slayers_Ryung 김동원
Slayers_Miso 박숭


LG-IM 엔트리 _감독: 강동훈 /주장: 임재덕

LG-IM NesTea 임재덕
LG-IM LosirA 황강호
LG-IM Horror 김효종
LG-IM SK_MC 장민철 1패
LG-IM yongHwa 최용화 4승
LG-IM Seed 안상원
LG-IM First 강현우
LG-IM Mvp 정종현
LG-IM YoDa 최병현
LG-IM Happy 안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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