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목동 이스포츠경기장에서 Hot6ix GSL 시즌4 CODE A 48강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2라운드에 진출하고, 패하더라도 승격강등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면서 CODE S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 날 3경기를 제외한 1, 2, 4경기 선수들이 연맹 대 협회 간의 대결 구도를 만들면서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 결과를 통해 연맹 소속인 최경민, 한이석 선수, 협회 소속의 김유진 선수와 WCS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자인 장현우 선수가 2라운드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CODE A 2라운드 진출자 최경민 선수 인터뷰


Q.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2라운드부터는 기회가 한 번 더 생기게 되는 셈이라, 1라운드가 걱정이 가장 많이 됐다. 그 때문에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고, 운이 좋았다.


Q. 상대 준비는 어떻게 했나.

VOD를 찾아봤는데, VOD를 찾지 못했다. 스타일을 못 찾아서 걱정이었는데, 팀원 테란들이 연습을 여러가지 스타일로 많이 해줘서 다행이었다.


Q. 첫 세트는 사실 진 경기였다. 발판이 무엇인가.

상대의 실수도 있고, 자원을 계속 살펴봤는데 자원을 좀 급히 드시더라. 계속 수비하면 이길 것 같아서 그렇게 했더니 이긴 것 같다. 특히 상대가 바이킹 컨트롤 실수를 해서 이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Q. 두 번째 세트의 패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투배럭을 막고 유리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후 4배럭 해병 불곰을 예상했다. 그래서 이후를 노렸던 건데 상대가 지옥불 화염차였다. 때문에 유리했던 게임이 불리해졌다.


Q.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이번 3경기 같은 운 좋은 경기가 계속 나와준다면야 안 올라갈 수 없을 것 같다.


Q. 2라운드 상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토스전에 자신이 있어서 토스를 상대하는 것이 기분 좋을 것 같다. 하재상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Q. 협회 테란을 상대로 이겼는데 부담감이 없었나.

같은 게이머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요새 말이 많긴 하지만 나는 참 인지도가 없는 편이라..(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연습 도와준 숙소 테란들에게 너무 고맙고, 멕시코의 MAJOR 선수가 연습 많이 도와줬는데 너무 고맙다. 집에서 보고 계시는 부모님도 감사하고, 후원사 스카이디지털께도 감사하다. 또 (최)성훈이 형이 응원을 와줬는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CODE A 2라운드 진출자 한이석 선수 인터뷰


Q. 오늘 경기 소감은.

이번 조일장 선수와 한대서, 협회 대 연맹 구도 덕에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을 많이 못 해서 걱정했지만, 첫 번째 경기 빌드를 짜왔기 때문에 좀 다행이었다.


Q. 상대방 경기력은 어땠나.

경기가 오후 경기가 아니라, 아침 조 경기라서 캐스터들도 없었다. 상대 선수도 마음이 편했을 것 같다. 상대의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는데,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급하게 게임을 하신 것 같다. 역전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Q. 무슈제이 때 승강전을 통해 올라가는 데 실패했다.

조가 쉽다고 생각했었다. 연습을 안 하긴 했는데, 떨어지고 나니 많이 속상했다. 최경민 선수와 친한데, 그 선수에게 졌다. 나중에 따로 면담이 필요하다(웃음).


Q. 연습을 많이 못 한 이유는 뭔가.

래더 위주로 연습하는 편인데, 빌드를 확실히 못 정했는데 최진솔 선수가 첫 판은 11-11을 해야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빌드를 결정했는데 잘 먹혀서 다행이다.


Q. 2세트 경기는 어떤가.

상대 선수 빌드가 고전 빌드였다. 바이오닉 위주로 하려다가, 메카닉을 해야겠다 했는데 그 맞춤 빌드를 가져오셔서 힘겨웠다. 그런데 몰래 멀티가 많은 이득을 줬고, 상대가 공격을 오지 않아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CODE S에 갈 수 있을 것 같나.

장민철 선수와 붙게 됐다. 친하기도 한데, 어려운 상대다.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연습을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겠다. 사실 이번 년도 초의 경기력이 나온다면, 충분히 CODE S에 가는 데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Q. 최근의 경기력이 사실 좋지 않다. 이유가 뭔지.

사실 연습량이 많지 않았다. 최근 노는 맛이 들었던 것이 잘못됐던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레이드콜, MSI, 스틸시리즈. 아이존한테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한다. 연습 두 판 도와준 최진솔 선수에게 감사한다. 파주에 계신 부모님과 안 만난지 10개월 가량 됐다. 추석 때 가서 효도 좀 하고 와야할 것 같다.





CODE A 2라운드 진출자 장현우 선수 인터뷰


Q. 소감은 어떤가.

예선에 다시 안 가도 된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첫 세트부터 말리고 시작해서 엄청 불리했는데, 계속 머리 속으로 어떻게든 역전을 하기 위해 생각을 짜냈다. 2세트같은 경우는 운이 많이 따라줘서 손쉽게 이겼던 것 같다.


Q. 지난 시즌 코드S 32강에서 탈락했다. 승강전도 잘 안 됐는데.

약간 자만을 했었던 것 같다. 승강전 같은 경우도 그러면 안 되는데, 많이 나태해졌던 것 같다. 이제는 그럴 일 없을 것이다.


Q. 오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주훈 선수와 엄청난 스파링 연습을 했다. 그 선수 덕분에 실력도 늘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빌드는 미리 짜온 것인가.

여러가지를 많이 짜와서 일꾼 나눌 때 결정했다.


Q. 경기가 많이 없는데, 어떻게 보내고 있나.

연습은 계속 꾸준히 하고 있고, 생각을 많이 한다. 높은 곳 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도 많이 하면서 숙소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Q. WCS를 앞두고 있다. 자신은.

아시아 선발전 같은 경우는 부담없이 하려고 하고 있다. 그랜드파이널같은 경우는 온 힘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그랜드파이널에 온 힘을 다해서 하려고 준비 중이다. 직행이기 때문에 아시아선발전은 마음 편히, 즐기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현우 형이 정말 잘 한다.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 누가 이기든, 평소대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승부에 쿨해졌으면 좋겠다(웃음).


Q. CODE S에 복귀할 자신은 있는지.

승강전이라는 기회도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금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 이번 시즌엔 꼭 올라가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주훈 선수와 김영일 선수에게 고맙고, 특히 주훈 선수에겐 정말정말 고맙다. 그리고 후원사 Tt esports에 항상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CODE A 2라운드 진출자 김유진 선수 인터뷰


Q.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개인리그 본선을 엄청 오랫만에 하게 됐다. 처음 할 때 처럼 떨리고, 무대가 다르다보니 더 떨려서 긴장을 많이 했다. 상대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다.


Q. 곰티비는 처음이다. 처음으로 와본 소감은.

환경적인 요소는 괜찮은 것 같다. 내부 요인에 방해받지 않는 좋은 환경이다.


Q. 경기 내용은 어땠나.

1세트에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정지훈 선수의 건설로봇 동반한 반올인 러시에 뚫리나 하고 정신을 차리고 더욱 집중했다. 준비한 컨셉이 1경기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했고, 2세트는 반올인성 전략을 하려고 미리 생각하고 왔다. 3세트 묻혀진 계곡에서 준비를 많이했기 때문에 1경기만 이기자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


Q. 크로스매치 이후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이유는 뭔지.

개인리그가 다 떨어지고, 프로리그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서 게임을 많이 못보여드린 것 같다. 게임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다 같이 치고 올라가는 단계니까 자만하지는 않았다.


Q. 최근 경기력은 어떤가.

예전엔 방송경기가 많이 떨렸는데, 최근엔 많이 떨리는 게 사라진 것 같다.


Q. CODE S에 직행할 자신은 있나.

열심히 해서 직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승강전은 지옥의 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승강전은 솔직히 가고싶지 않다.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Q. 최근에 경기가 없는데, 근황은 어떤가.

숙소에서 연습하면서 MLG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신)재욱이형 스타리그 하는 것도 연습상대를 해주면서 알차게 보내고 있다. 추석에는 집에 잠깐 내려갔다가, 재욱이형 연습을 도와줄 것이다. 도와주는 김에 결승가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Q. 더 하고싶은 말은.

오늘 연습 도와준 테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오늘 이겼으니까 남은 경기도 다 이겨서 승강전 가지 않고 코드S 직행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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