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용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퓨즈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3차 일반부 8강 4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 상대인 'newallstar'와 'introspection'의 대결에서 'introspection'이 2:0(세트스코어 8:2, 7:4)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4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고, 오는 22일 결승에 올라갈 진출팀을 가리는 첫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 MVP를 받기도 했던 이승규, 이승철 선수를 만나봤다.

이승규, 이승철 선수 인터뷰


= 4강에 진출한 소감은.

이승규 : 이번에 교체로 들어왔는데,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게임이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승철 : 행복하다(웃음). 경기가 너무 잘 풀리고 MVP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다들 칭찬해줘서 너무 좋다.


= 1세트 경기에서 막강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승철 : A섹션 스모그가 많이 오는 맵이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연막이 안 오더라. 그래서 당황했지만 운이 좋아 경기가 잘 풀렸다.
이승규 : 연습 때 항상 내가 B를 본다. 팀원들이 다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대체적으로 경기 중 난전이 많이 펼쳐졌다.

이승규 : 뉴올스타가 연습하는 게 공개된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 플레이 짠 대로만 했다. 작전이 잘 안 맞아들어 당황했는데, 다행히 세이브가 잘 되서 이길 수 있었다.
이승철 : 처음엔 난전을 좀 펼치다가, 상대방을 잡았을 경우에는 밀고 당기기를 하며 하나씩 커트해나가는 편이다. 하지만 잘 안 되었던 것 같다. 당황했지만 집중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

= 2세트 제5보급창고 역시 흐름은 비슷했던 것 같지 않나.

이승규 : 수비 때 잘 막았는데, 공격 때 작전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한 명이 죽으면 안 되는 타이밍에 죽어버려서 작전을 도중에 풀기도 했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 뚫어줘서 라운드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2세트 후반 때 조용준 선수가 잘하기도 했다.

이승철 ; 원래 거기 위치를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과 사인이 안 맞았다. 다른 동료들이 그 위치에 스나가 있다고 알려줬는데 내가 이해했던 곳과 다른 곳이었다. 힘들었다.
이승규 : 잘 안 되어가고 있을 때 전형민 선수가 상황 판단을 빠르게 바꿔서, 오더를 잘 해줬다.


= 이승규 선수는 오랫만의 방송 경기다. 어떻게 지냈나.

이승규 : 그동안 정말 잘 쉬었다. 여름에 푹 쉬었고, 다행히 방송에 탄 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사실 뉴올스타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팀에 조용준이 합류했다. 뉴올스타가 날 데려갈 듯 말 듯 간을 많이 봤다.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 다음 상대는 어떤가.

이승철 : 연습을 좀 더 많이 할 것 같다. 다음 상대가 퍼스트제네레이션만큼, 실력적으로 강한 팀이다.
이승규 : 연습을 많이 하면 못 이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승규 : 운 좋게 팀에 합류하게 됐는데,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승철 : 4강 때도 이겨서 행복하고 싶다. 방송 대회가 처음인데, 상금권에 들어가게 되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