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2012 Hot6ix GSL S4 Code A 24강 2일차 경기가 진행되었다.

1경기에서는 조성주와 박진영이, 2경기는 변현제와 이원표가 Code S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치뤘다. 또한 하재상과 최성훈의 3경기를 지나, 신노열과 박수호가 마지막 4경기를 치루며 양보 없는 팽팽한 대결이 진행되었다. 프라임 조성주 선수와 스타테일 이원표 선수, TSL 최성훈 선수와 삼성전자 신노열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며 Code S로의 진출에 성공했다.

아래의 인터뷰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네 선수들의 인터뷰이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조성주 인터뷰

접전 끝에 박진영 선수를 꺾고 코드 S로의 진출에 성공했다.
몸이 안좋아서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짜놓은 빌드가 잘 먹힌 것 같다. 어제까지는 아팠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박진영 선수와의 경기가 쉬울 거라 예상했나?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박진영 선수는 잘하는 프로토스 선수며, 또 내가 프로토스에 조금 약하기 때문이다.

1세트 때 박진영선수가 2거신 타이밍 러쉬를 했는데, 예상하고 있었나?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연습 때 이러한 상황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진행했다.

2세트에서 핵을 이용한 노련한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경기 후반에는 프로토스가 걷잡을 수 없이 강력해져 힘들어진다. 그래서 중반부터 강하게 나갔다.

코드 S에 진출했는데, 차기 시즌에 대한 각오는?
내 자신이 코드 S에 맞는 실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사실 자신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되도록 코드 S에 오래 남고 싶다.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강현우, 남기웅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같은 프라임 토스 형들에게도 감사하고 특히, 후원사인 OCZ와 Ttesports에게도 감사드린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이원표 인터뷰

코드 S로 진출한 소감은?
하도 많이 진출해 이제는 지겹다(웃음). 가서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지겨울 수 밖에 없다. 이번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공격적인 운영을 했는데 이미 계획한 플레이인가?
변현제 선수가 견제를 잘 하는 선수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공격적인 운영 빌드로 작전을 세워놓았다.

2세트는 초반에 살짝 흔들린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렇게 어렵게 갈 것이 아니었는데 똑바로 대처하지 못했다. 변현제 선수의 병력이 많지 않다고 섣불리 판단해 무리한 공격을 시도한 것 같다.

코드 S에서의 목표는 ?
요번에는 8강 이상 무조건 가려 한다. 항상 16강 광탈을 해왔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8강까지 가겠다.

같은 팀의 이승현 선수가 결승까지 갔는데?
물론 자극도 많이 된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나 선수로서나 배울 점이 많은 동생이라 생각한다. 나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판독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번에도 판독기의 역할을 한 것 같다.
좋은 의미의 별명은 아니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로 봤을 때 들어맞는 별명인 것 같다. 코드 A나 코드 B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고 분명 말을 했는데도, 변현제 선수 인터뷰에서는 날 좀 만만한 선수로 생각한 듯 했다. WCS 다녀와서 좀 많이 피곤했지만, 내 실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

말이 나왔으니 WCS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WCS 현장은 어떠하던가?
해외 대회를 자주 다녀본 편이 아니라 그 많은 게임을 하루에 몰아서 하는 방식이 유리할 줄 알았으나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중국 음식이 안맞아서 힘든 점도 있었다.

WCS 글로벌 파이널에 대한 각오는?
진출한걸로 일단 만족은 하고 있다. 글로벌 파이널에서 그동안 잃어버린 우승 상금을 얻고 '인생역전' 을 해보려 한다(웃음).

남은 기간 동안 WCS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승현 선수의 결승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먼저 도와주고 이승현 선수가 우승한 후, 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박현우, 원이삭, 김남중 선수에게 고맙다. 이승현 선수가 토요일에 결승전을 하는데, 나도 응원하러 갈 것이다. 워낙 잘 하는 선수라 이길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다. 후원사에게도 감사드린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최성훈 인터뷰

다시 코드 S로 복귀한 소감은?
정윤종 상대로 진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붙을 수 있는 코드 S에 올라오기 위해 바짝 노력했다. 최근 잘하는 선수이지만 승리하기위해 노력하겠다.

상대 하재상 선수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였는데 어떤 작전을 세웠나?
경기전 하재상 선수에 대해 좀 찾아봤는데, 최근 테란전 기록을 아예 못찾겠더라. 그래서 기본기 위주로 연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초반 찌르기로 이득을 쉽게 가져갔는데? 계획된 플레이었나?
첫번째 경기는 운이 따라줬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즉흥적으로 실행에 옮긴 생각이었는데 하재상 선수의 실수로 쉽게 이겼다. 2세트는 정석적인 움직임 위주의 플레이였다. 하지만 그때도 상대가 실수해 이득을 얻었던 것 같다. 서로의 컨트롤 싸움이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열심히 연습하고는 있는데, 내가 안좋은건지 테란이 안좋은건지 항상 연습이 힘들다. 확정된 해외 일정도 당장 준비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한가해졌다. 저그전이 제일 부족하니 계속 연습할 것이다.

해설들이 1세트 자극제 타이밍을 보고 감탄하더라. 평소 그런 플레이에 익숙한지?
상대 병력을 보고 자극제를 쓰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실행한 판단이었다.

최근 성적이 잘 안나온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좀 위축되었나?
나도 사람인지라 게임에서 지면 그 때의 생각이 가끔 나긴 한다. 올해 마지막인만큼, 스퍼트를 내서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응원와 준 최경민, 이다한, 우민규에게 고맙고, 고석현 선수와 최경민 선수가 승강전에서 2:2로 떨어졌었는데, 이번엔 꼭 코드S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후원사인 스카이디지털에게도 감사드린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신노열 인터뷰

장기전의 두 세트의 승부를 모두 이기고 Code S로 진출한 소감은?
이기게 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경기력은 맘에 들지 않아 썩 기쁘진 않았다. 초중반의 컨트롤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중후반을 잘 해내서 이겼다. 코드 A 1라운드부터 자신있었고, 코드S는 꼭 올라가고 싶은 무대였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만족스러운 것 같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비결이 무엇인가?
연습할 때도 그렇고 경기 진행할 때도 모르는 것이 자꾸 생겨 새로운 것을 꾸준히 깨닫고 있는 중이다. 자신감도 생기다보니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계속 재밌게 하고 있다.

장기전이었던 첫경기에서 어떤 운영을 계획했는가?
정신없었다. 초중반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에 이어진 전투에서 한방이 중요한 것 같아 데미지가 높은 히드라를 썼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다.

2세트에서도 꽤나 장기전이었다.
초중반에서 불리했는데 업그레이드에 많이 투자해 병력 우세를 점하고자 했다. 그런 판단이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목표는?
박수호선수를 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 일단 이뤄냈다. 코드 S에서는 8강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중국 WCS에서는 어떠했는가?
스타2 선수로 나오면서 가진 목표가 해외경기참가였는데 출전하게 되니까 기분이 좋았다. 많은 잘하는 연맹 선수와 친해지기도 하고 경기를 실제로 보며 도움이 많이 된 기회였다.

해설자들이 저그 원탑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어떠한가?
현재는 훌륭한 저그선수들이 너무 많고, 그에 비해서 내 실력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꾸준히 배우다보면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타 1에서의 모습과 현재 스타 2에서의 모습이 확연히 다른데? 자신감이 더 상승한 것 같다
스타 2에서 잘하는 것은 연습량의 차이다. 스타1에서는 워낙 연습을 안했지만, 스타 2에서는 꾸준히 연습했고 그 결과가 좋아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

살이 쪘다는 팬들의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살이 정말 많이 쪘다. 스타 2로 오고 나서 경기에 진 후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이 받아 엄청나게 많이 먹었다. 이후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저그가 안좋다는 말이 많아 오늘 보여주려 열심히 했다. 썩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꼭 보여주겠다. 상원이랑 조지명식 가기로 했는데 3라운드 이겨서 같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