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전이 유난히 많았던 Hot6ix GSL 시즌4 코드A 24강 3일 차 경기가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는 황태자 문성원 선수에게 승리한 김유진 선수의 활약이 유난히 돋보였다. 아울러 여섯 시즌 연속 코드S에 진출한 고병재 선수의 견제 플레이도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음은 차세대 저그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권태훈과 테테전의 승자 안호진 그리고 김유진, 고병재 선수의 인터뷰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최진솔 인터뷰

오늘 승리로 코드S 복귀했다. 기분 어떤지?

-예상했던대로 흘러갔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얼떨떨한 기분이다.

1세트 경기는 맹독충을 이용, 빠르게 끝난 경기였다. 미리 구성한 전략이였는가?

-일부로 부못을 했고 거기에 피해를 많이봐 질수가 없었던 경기였다. 생각보다 손쉽게 경기가 끝났다. 미리 준비한 전략 중 하나였다.

2세트도 쉽게 이긴것 같다. 바퀴 싸움할때 히드라를 섞어 사용했는데 준비한건지?

-3멀티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초반 바퀴러쉬를 막기 위해 히드라를 섞었다. 상대 선수 스타일을 분석해본 바로 2멀티에 바퀴 러쉬를 자주 애용하는 것 같아 상황에 맞춰 준비했다.

코드S 진출했는데, 각오나 목표가 있다면?

-32강에서 2번이나 떨어졌다. 이번에는 절대 쉽게 떨어지지 않을것이고 8강을 목표로 잡고있다.

이번 코드S에서 가장 힘들것 같은 선수는?

-잘 모르겠다. 아직 확실히 알고 있는 선수가 없다. 다만, 나를 이겼던 선수들을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번에는 후회가 남지 않은 경기를 펼쳐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신 부모님 동생 친척들에게 감사하고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후원사 MIM, 곰티비 레이저, 롯데칠성에게 감사하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김유진 인터뷰

코드S 진출 소감은?

-이번 상대가 너무 잘하는 선수여서 연습을 많이하고 오랜만에 긴장도 했는데 이겨서 너무 다행이다.

오랜만에 긴장한 이유가 지난 시즌 챔피언을 만나서 인지.

-같은 동족전이고 지난 시즌 우승한 선수여서 더욱 긴장했다. 첫 경기를 이겼는데도 손이 너무 떨려서 마음 추스리고 했다.

1세트에서 불멸자 공격을 손쉽게 막았다.

-빠른 멀티로 병력에서 앞서 쉽게 막을 수 있었다. 병력의 우세를 가져간 부분이 승리에 핵심이었다.

병력 구성이 좋았다. 2세트에서 이러한 조합은 준비한 것인지?

-우리팀에 토스가 5명 있다. 그래서 동족전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심리전부터 시작해 운영까지 그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연습은 특별히 준비한게 있는지

-빌드를 많이 준비했는데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기 위해 정석에 맞춘 경기를 진행했다.

MVP를 준비하고 있는데 외국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의 차이점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을 보고 당황한적이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전략을 가지고 온다.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장민철 선수와 했을때 실수를 너무 많이해, 그 이후로 경기가 많이 힘들어졌다.

코드S로 진출했는데 만나고 싶은 선수나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피하거나 만나고 싶은 선수는 딱히 없는것 같다. 이제 자신감이 붙어서 승리를 이어가며,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코드S에서 목표가 있다면?

-목표는 정하지 않았지만, 모두 열심히 최선을 다해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프로토스전을 연습하며 팀원들이 골고로 많이 도와줬다. 짜증 안내고 열심히 도와줘서 고맙고 매니저 형이 같이 와줘서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이신형 인터뷰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지.

-두 번째 경기에서 지고나자 진출하지 못할까봐 겁이났다. 3경기가 잘 풀려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3세트 전략은 준비한 플레이였는가?

-3맵 모두 운영을 준비했지만, 컨디션 문제로 자신감을 잃고 급하게 모둔 경기의 전략을 바꿨다. 생각은 많았지만 뜻하지 않게 풀어나간 경기였다.

1세트 벤시 견제를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첫 번째 경기도 준비한 빌드가 아니라서 연습을 많이 안했지만, 스캔으로 확인해 수비할 수 있었다.

2세트 올인 러쉬를 했는데, 안호진 선수가 극적으로 막아냈다.

-원래 따른 빌드를 준비했는데 정찰로 확인한 결과, 선가스를 간것을 보고 극단적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 때문에 무리한 공격을 강행했고 패배하게 된것같다.

안호진 선수가 쉬운상대는 아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한게 있는지.

-테테전을 굉장히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어느정도 잘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 전략적으로 연습을 진행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코드S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딱히 지목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 다만, 동족전은 피하고 싶다. 너무 많이했고 어려운 경기라 생각해서 다른 종족을 만나길 원한다.

첫 코드S 진출이다. 목표는?

-본래 코드S 진출이 목표였지만, 쉴드 확보를 위해 8강 진출로 바꿨다.

마지막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코드S에 어렵게 올라온 만큼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준비해 코드S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





GSL Season 4 Code S 진출자 고병재 인터뷰

6시즌 연속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지.

-연습할때 너무 많이 져서 상당히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즉흥적인 전략으로 승리해 기쁘다.

두 세트가 모두 비슷해 보였지만, 견제 플레이가 너무 좋았다.

-빌드는 즉흥적이었고 견제 공격은 항상 해오던 방식이라 자신있었다.

상대 선수가 자료가 부족한 선수였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구성했는지.

-최근 4경기 보면서 사소한 습관이라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

코드S에서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

-32강에서 많이 떨어져서 자신감이 낮아졌다. 우선,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것 같다.

16강을 가도 쉴드 확보는 아니다.

-S를 확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우승을 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2강 탈락 슬럼프를 극복하고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차기시즌 코드S가 올해 마지막이다. 목표가 생겼을것 같은데

-저번 GSTL 우승했듯 둘다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인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가 있을지.

-최승훈 선수와 강동훈 선수한테 게이머로써 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그래서 다시한번 만나 승부를 겨루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 같은지.

-32강을 고비로 본다. 32강만 넘을 수 있다면 더 높은 곳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더하고싶은말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하다. 게임에 신경쓸 수 있도록 항상 돌봐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