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용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1차전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지난대회 우승팀의 저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라 불리는 악마와오징어팀과 3연속 결승진출을 이룬 퍼스트제너레이션이 맞붙었다. 악마와오징어는 신생팀 답지 않은 호흡과 경기력으로 2경기 중반까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압도하며 예상을 깨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3연속 결승진출의 업적을 이뤄낸 팀은 달랐다. 경기를 끌려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결국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에 성공. 29일 eMcN과 intropecton과의 승자와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1회차


1경기
경기 초반 악어와오징어가 내리 2라운드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퍼스트제너레이션도 위축되지 않고 다시 3연속으로 라운드를 가져가며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이어진 전투에서 서로 한라운드씩 가져가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가 지속됐다.

전반적 4:3으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앞서간 상황. 후반전에서도 악어와오징어는 승부를 끈질기게 이어갔다. 이제는 서로간의 정신력과 집중력의 싸움. 악어와오징어팀 김성범의 총구에서 불이 뿜을 때 마다 상대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 4:4 동점을 만들어 냈다.

퍼스트제너레이션도 좁은 지역에서 화력을 집중시키며 다시 5:4로 앞서나갔지만 바로 악어와오징어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는 좀더 과감한 공격을 보였던 악마와오징어가 승리했다. 상대를 협공과 양동작전으로 끊어내는 접전끝에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추격을 뿌리치고 1경기를 가저가며 앞서 나갔다.


2경기
3회연속 결승진출팀의 저력을 보여준 2경기.

자신감이 붙은 악어와오징어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스나이퍼의 공격과 과감한 돌파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 연속해서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후 경기템포를 조절하며 흔들리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상대로 정신차릴 틈을 주지 않으며 압박해 나갔다. 세트스코어 4:0. 분위기는 완전히 악마와오징어팀에게 넘어갔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계속되는 악어와오징어의 덫에 빠지며 무너졌다. 위치선정에서 상대에게 수를 읽힌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간신히 스나이퍼의 활약으로 1라운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리했다.

실망스러운 전반전을 마친 퍼스트제너레이션. 부담감이 큰 퍼스트제너레이션은 후반전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잠시 쉬는 동안 어떠한 각오를 한 것일까? 전반까지 별다른 전략을 펼치지 못했던 퍼스트제너레이션은 협력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며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상대의 타이밍을 뺏으며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초반 불리함을 딛고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전과 다른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거침없이 승리를 이어간 퍼스트제너레이션은 맵을 읽기라도 하듯 한발 앞서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장악. 내리 6라운드 전투에서 승리하며 승부는 연장에서 가려지게 됐다.


연장전
한순간에 역전된 분위기에 악어와오징어는 침울했다. 반면 퍼스트제너레이셔은 센스있는 수류탄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양동작전으로 들어오는 상대를 끊어내면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내리2라운드를 가져가며 결승진출에 한걸음 앞서 나갔다.

드디어 얼굴에 웃음이 드러나는 퍼스트제너레이션. 연막탄과 수류탄이 터지며 난전이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4강 1회차 경기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