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던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3위 결정전 경기. 악어와 오징어가 강팀 eMcN을 상대로 2:1의 접전 끝에 3위를 차지했다.

1경기 전반, 악어와 오징어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슬아슬한 차이로 주도권을 eMcN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오인섭 선수와 김동우 선수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기분 좋은 상황에서 맞이한 2경기. 악어와 오징어팀의 장비 문제로 경기가 지연됐고, 흐름이 끊긴 탓인지 경기 초반부터 eMcN이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내내 공격이 막힌 악어와 오징어 팀은 결정적인 찬스 상황에서 이원준 선수에게 2:1 세이브를 허용하면서 결국, 8:0 퍼펙트로 2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연장전 승부. 두 팀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공격 진영에서 시작한 eMcN의 빠른 돌격에 악어와 오징어는 허를 찔리며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먼저 위치를 선점하면서 수비에 성공한 악어와 오징어는 후반 라운드를 모두 빠르게 가져가면서 이 날 경기의 승자가 되었다.

한편, 악어와 오징어의 승리를 이끈 오인섭 선수는 이 날 경기를 보러 온 여자친구와의 애정을 과시하면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1경기결과 - 제5보급창고


2경기결과 - 프로방스


연장전결과 - 크로스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