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김원형이 LG-IM의 발목을 다시 한번 잡으며 팀을 팀 리그 4강에 진출시켰다.

2012년 11월 10일, 신정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시즌3 2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원형은 팀이 1대 1로 비긴 상황에서 출전, 상대에게 4승을 따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오늘 경기 3세트에 출전한 김원형은 상대 최용화를 5차원 관문 분광기 소환으로 상대를 빠르게 무력화 시켰고, 이어 벌어진 4세트에서는 최병현을 멋지게 속여넘기며 승리를 거두었다.

5세트에서는 황강호를 상대로 자신의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둔 후, 마지막 6세트에서는 정종현을 상대로 상대 본진에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병력 소환을 이용하여 승리, 김원형은 팀에 4승을 안겨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래는 오늘 경기 MVP인 김원형 선수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 MVP 김원형 인터뷰

= 4승으로 팀을 4강에 이끈 기분은?

팀이 우승해야 진짜 기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래도 오늘 4승을 거두어 기쁘다.


= 처음 출전할 대 몇 승정도 거둘 걸로 예상했나?

요즘 계속 게임이 잘 되어서 이길 수 있을거 같았다. 작년 LG-IM전에서도 계속 게임이 잘 되었었다. 감독님한테 나가면 이길거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흘러갔다. 그냥 이 시기가 되면 잘 할거 같다.


=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황강호 선수와 경기할 때가 힘들었다. 앞마당에 일벌래가 없길래 초반 전략인줄 알고 광자포를 3기나 지었다. 그 덕분에 불사조 분광기 6차관 올인 빌드 자체가 늦어졌고, 첫 공격도 막혔다. 그러나 상대 역시 운영을 선택했으면 상대가 이겼을텐데 먼저 들어오더라. 그 덕분에 이겼다.


= 최용화 선수와 사용했던 빌드는 평소에 사용하던 빌드인가?

사실 그 빌드는 몇 달 전부터 준비해 온 빌드다. 빌드를 준비한건 많은데 보여주지를 못한다. 개인리그를 올라가지 못해서 못 보여준거다. 아직도 숨겨진 빌드가 많다.

이 빌드는 IPTL에서 두 번이나 사용했고, 다 통했다. 상대가 알고 있었으면 막는 빌드인데 아마도 그 경기를 안 본거 같다.


= MVP는 팀 리그만 출전하면 4강이다.

4강은 가는데 4강을 뚫지를 못했다. 2012년 시즌 1때도 팀이 4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혼자 라스베가스에 가게 되었는데 많이 외로웠다.


= 4강 상대가 TSL이다.

TSL 저그가 너무 쎄다. 그래서 저그전만 준비 잘 하면 이길 수 있을거 같다. 다른 종족전은 이길 수 있을거 같다.


= 내일 Code A 예선에 출전한다.

오늘 스타일 노출을 많이 했는데 아직 남은 빌드가 많아서 괜찮다. 준비한 빌드가 잘 맞기만 하면 예선을 뚫을 수 있을거 같고, 운영도 자신 있으니 상대가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 개인리그에서도 활약을 해야 하지 않나?

오프라인 예선 결승에서만 다섯 번 떨어진거 같다. 그래서 기회를 많이 놓친거 같고 한 번만 기회를 잡으면 방송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거 같다. 오늘처럼만 되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작년 6강 플레이오프 이후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 이후에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열심히 해서 팬 분들의 기대에 부흥하고 싶다. 저를 믿어주시는 부모님, 친구들,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스폰서인 롯데칠성, 레이저, 곰티비, 파트너쉽 MYM, 화이 스파이더에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