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Played!" - Stephano

승자연전(위너스)방식으로 진행된 '월드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2일차 경기는 한국 올스타팀과 해외 올스타팀이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박빙 끝에, 한국 올스타팀이 승리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냉혹한 승부의 결과가 만드는, 승자와 패자는 없었다. 이벤트전에 걸맞는 즐거운 채팅과, 귀여운 도발멘트들이 함께해 팬들의 눈을 더욱 즐겁게 했다.

초반 9전 5선승제 방식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이승현은, 1경기 상대였던 '루시프론'부터 '스칼렛', '볼텍스', '널치오'까지 무려 4킬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올킬의 기로에서 대장카드인 '스테파노'를 소환한 이승현은 스테파노와 치고받는 박빙의 훌륭한 승부 끝에 패배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려 5명의 GSL챔피언 출신이 모여있는 강력한 한국 올스타 팀 앞에, 해외 올스타 팀 선수들이 선전할 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2경기에 출신한 '스칼렛' 사샤 선수는 이승현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대규모 전투에서 여러 번 승리를 거두는 등의 모습으로 팬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받았으나, 결국 이승현을 막는데 실패하며 안타깝게 패배하고나자 '괜찮다'는 팬들의 위로가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6세트에 차봉으로 출전했던 장민철과 스테파노의 경기는 옵저버까지 끼어든 채팅의 향연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불리한 전황에 빠진 장민철이 '나는 더 게임을 이어가고싶다(I want play more game)'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스테파노는 '미안하다(Sorry)'며 병력을 빼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 9세트, 박현우와 스테파노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결국 패배의 양상에 놓이자, 스테파노는 상대였던 박현우에게 'Well Played(좋은 경기였다)'며 찬사를 보내고 패배를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 올스타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그곳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다들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함께 친선 경기를 펼치고, 팬들에게 '올스타'들의 매치업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아냈다.



LucifroN Pedro moreno Duran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승자연전방식의 첫 경기, 승자는 바로 이승현이었다.

굉장히 빠른 타이밍에 제2멀티를 펼친 이승현은 센터 감지탑을 저글링으로 점령하고 눈치를 살폈다. LucifroN(이하 루시프론)은 밴시와 화염차로 초반 견제에 나섰고, 상당한 이득을 챙겼다. 이후 메카닉 체제를 선택해 업그레이드에 나선 루시프론. 이승현은 뮤탈리스크 십여기와 저글링으로 곳곳을 견제해주며 시간을 벌었고, 감염충 체제로의 변환에 나섰다.

루시프론의 메카닉 병력이 센터에 진출했을 땐, 이미 저그의 점막이 맵의 2/3을 덮어버린 상황. 이후 다수의 '뮤링링'이 진출한 루시프론의 공성전차와 해병을 덮쳤고, 거의 모든 병력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거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감염충-무리군주-저글링 조합에다 아까부터 살아남은 뮤탈리스크까지 갖춘 이승현은 거의 무적에 가까운 조합으로 루시프론을 몰아붙였고, 전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루시프론의 힘을 빼는데 성공했다. 결국 루시프론은 패배를 선언했고, 이승현을 잡을 다음 타자에게 순서를 넘기게 됐다.


Acer_Scarlett Sasha Hostyn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초반 저글링에 강하게 힘을 준 이승현은 Scarlett(이하 스칼렛)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갔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막은 스칼렛은 역러시에 나서, 이승현의 앞마당까지 압박해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링-링 교전과 견제가 정신없이 이어졌다.

팽팽한 교전 끝에 양선수는 감염충-바퀴로 체제변환을 했고, 제3멀티까지 먹는 비슷한 자원상황 끝에 어느 쪽이 성공적인 전투를 하느냐가 관건이 됐다. 200-200의 싸움만 남은 상황. 첫 번째 교전에서 우세를 차지한 것은 스칼렛이었다. 업그레이드에서 앞선 스칼렛이 이승현의 감염충 대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한 것.

이후에도 치열한 견제와 끊임없는 교전이 이어져 보는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다. 스칼렛은 두 번째 대규모전투에서도 이승현의 감염충을 대부분 잡아내주며 지속적으로 조금씩 차이를 벌려갔다. 하지만 이승현의 멀티태스킹이 빛을 발했다. 한 번에 여러 군데의 멀티에 소규모 바퀴 부대로 견제를 나서 스칼렛의 멀티를 마비시킨 것. 때문에 서서히 이승현은 자원에서 우위를 점해갔다.

하지만 이어진 세 번째, 네 번째 대규모 교전에서도 스칼렛은 또다시 이승현의 병력을 밀어냈다. 동시에 스칼렛의 병력이 이승현의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이승현 역시 병력을 돌려 스칼렛의 멀티들을 파괴하며 엘리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이렇게 밀고, 밀리는 끊임없는 견제와 전투 끝에 결국 승리한 것은 이승현. 뒷심있는 병력수급이 승리의 열쇠가 됐고, 2연승에 성공하면서 한국 올스타팀 선봉의 강력함을 뽐내는 데 성공했다.


Karont3_Vortix Juan Moreno Duran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이승현을 상대로 나온 Vortix(이하 볼텍스)의 대응책은 바로 강한 저글링 푸시였다. 이승현의 앞마당을 깨는데 성공한 볼텍스는 이승현보다 먼저 앞마당을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하며 다소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이득은 거기까지였다. 저글링 역러시에 나선 이승현의 저글링들이 볼텍스의 앞마당 일벌레들을 상당수 잡아주며 따라갔다.

이후에도 이승현의 지속적인 링-링 견제가 눈부셨다. 이승현은 소수의 병력으로 볼텍스의 앞마당을 거의 마비시키다시피하며 초반의 손해를 만회하고 추가점까지 챙겼다. 결국 볼텍스는 마지막 바퀴러시를 시도했고, 막히자 패배를 선언하며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현은 이 경기까지 총 3킬을 따내며, 선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 성공했다.


Acer.Nerchio Artur Bloch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이승현은 4킬을 성공할 수 있을까? 그 네 번째 전장은 바로 여명이었다.

선 앞마당을 펼친 Nerchio(이하 널치오)와 이승현의 빌드가 갈렸다. 이승현은 10산란못 후 앞마당을 선택, 널치오의 앞마당으로 달려 널치오의 앞마당을 취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푸시로 널치오를 압박하던 이승현은, 널치오의 다수 저글링을 한 기의 맹독충으로 올킬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상위 조합 없이, 바퀴만 추가해 '바링링'으로 끝내기에 들어간 이승현은 맹독충으로 시원하게 방어병력과 가시촉수를 정리해주면서 승리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결국 4킬에 성공하면서 선봉의 자존심을 세웠다.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Startale_Life 이승현


올킬이냐, 아니냐의 기로! 그 마지막 세트의 전장은 대도시였다.

Stephano(이하 스테파노)는 다수의 저글링으로 이승현의 앞마당 드론을 상당히 견제해주며 이득을 챙겼다. 반면 이승현이 선택한 체제는 뮤탈리스크. 4기의 뮤탈리스크로 대군주를 줄여주며 스테파노의 인구수를 막히게하는 등의 견제를 성공시켰다.

이어 감염충 4기 타이밍에 다수의 바퀴와 함께 한 차례 강한 압박에 나선 이승현은 스테파노의 병력을 솎아주며 흔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역으로 감염충을 잃으며 다소 손해를 봤고, 이후 이승현이 선택한 땅굴벌레 전략 역시 막히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더불어 역러시에 멀티도 하나둘씩 파괴당한 이승현은 자원력에 있어서도 서서히 밀려가게 됐다. 결국 이승현은 패배를 선언, 해외 올스타팀은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SK_MC 장민철


차봉 나와라! 장민철 소환에 성공한 스테파노는 초반 채팅에서부터 강한 신경전을 걸었다. 'Kick ur Ass Today', 과연 스테파노는 역올킬에 성공할 수 있을까?

초반 무난한 출발을 보인 양 선수, 선공은 장민철이었다. 1질럿 2추적자 타이밍에 푸시를 들어간 장민철은 저글링을 모두 잡아주고, 여왕까지 압박하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추가 저글링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스테파노는 바퀴와 저글링으로 역러시에 나서며 장민철의 입구를 깨고 일꾼에까지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이어 멀티에서 앞서간 스테파노는 자원력에서 장민철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장민철의 제2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장민철과 스테파노의 채팅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더 게임을 이어가고 싶다(I want play more game)'이라고 장민철이 언급하자 스테파노는 '미안하다(Sorry, I'm really sorry today)'라며 병력을 뒤로 물리고 다수의 해처리 세리모니를 하는가 하면, 최종테크를 탈 때까지 병력을 진입시키지 않고 200이 된 후에도 장민철을 기다려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보다 못한 옵저버가 '피곤하다, 지금 전황이 대체 어떻게 되고있는것인가?(I'm tired........ What is doing????)'라고 일갈을 던지자 드디어 스테파노의 대규모 무리군주와 울트라리스크가 장민철의 본진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결국 스테파노가 장민철을 꺾고 해외 올스타의 자존심을 세우며 다음 라운드로 경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LG-IM_Seed 안상원


2킬에 성공한 스테파노가 다음으로 맞이한 것은 챔피언 출신의 안상원이었다.

스테파노는 저글링으로 입구 심시티 사이의 틈새를 찾아 밀어넣어, 질럿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또, 저글링푸시를 통해 안상원의 앞마당을 두 번이나 취소시키며 이득을 챙겼다. 이에 안상원은 불사조 한 기로 정찰과 동시에 견제를 시도했지만 그리 큰 이득을 거두진 못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어 스테파노는 뮤탈리스크로 견제에 나섰다. 안상원의 제2멀티를 푸시하면서, 동시에 감염충-무리군주 체제와 제3멀티를 준비하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안상원은 고위기사를 조합해 폭풍과 역장으로 전투에 임했지만, 자원력과 회전력, 그리고 병력 조합에서 압도당하며 패배를 선언하고 말았다.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MVP_DongRaeGu 박수호


스테파노, 과연 매치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까?

초반부터 강한 저글링 교전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다. 이후 이어진 대규모 바퀴 교전은 스테파노가 우세하게 밀어붙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양 선수 모두 감염충 테크까지 무난히 탄 후, 바퀴까지 조합해 교전을 벌이려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박수호의 바퀴들이 대규모로 진균을 맞으며 정면 승부에서 다소 밀리기 시작했고, 돌아온 병력에 멀티마저 파괴당하며 자원력에서도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대다수의 병력을 잃은 박수호는 패배를 선언했고, 결국 경기는 매치포인트까지 이르게 됐다.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패 : 승 MVP_Squirtle 박현우


매치포인트, 한국팀과 해외팀 중 어디가 승리할까를 가르는 마지막 세트.

서로 멀티플레이를 하면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박현우는 몰래 불사조를 모으면서 견제플레이를 했다. 이후 불사조와 공허포격기로 저그의 시야를 제거하면서, 빠르게 제2멀티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스테파노는 다수의 바퀴 이후 히드라를 추가하면서, 박현우의 제2멀티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박현우가 환상적인 역장으로 불멸자를 하나도 잃지 않으면서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로 거신이 나오면서, 박현우가 승기를 가져왔다. 저그의 몰래 확장마저도 광전사로 파괴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동시에 좋은 조합을 갖춘 인구수 200을 먼저 완성한 박현우는 최종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승리팀 한국 올스타 인터뷰

= 우승한 소감은?

원감독 : 재밌었다. 이길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이기게 되서 마음을 졸이면서 '꼭 이겨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안상원 : 월드 올스타 팀에 저그가 많아서 이기가 힘들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더 외국 선수들이 잘해서 놀랐고, 한국과 외국 구분 없이 전부 다 잘하는 것 같다. 승리해서 기쁘고, 다음에도 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박현우 : 한국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어쩌다 보니 마지막에 나가서 대장으로 이기게 되서 더욱 기쁘다. 스테파노 선수에게 완패 당한 적이 있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

박수호 : 어제 오늘 경기를 다 져서 팀에 민폐를 끼쳐 죄송스럽다. 한국 선수들이 잘 해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영광이고, 좋은 경험이었다.

장민철 : 팀에 도움이 안 된 것 같다. 스테파노 선수에게만 2패 했는데 다음에 만나면 꼭 이기겠다.

이승현 : 선봉으로 나왔는데 경기력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성적이 안 좋은데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박수호 선수에게)어제 스칼렛 선수에게 졌는데 충격은 없나?

박수호 : 딱히 충격은 없다. IPL 할 때 경기가 다 초반에 끝나서 후반 경기 어떻게 하나 봤는데, 생각보다 더 후반 실력이 뛰어났다. 배울 점은 배우면서 앞으로 준비해야겠다.



= (원 감독에게)이승현 카드를 선봉으로 낸 것은 어떤 의미인가?

원종욱 : 정말 버리는 카드였다. 팀 내에서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저그전이 안 좋다. 선봉을 배치한 이유는 이승현 선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배치한 것이다. 이벤트 전에 강한 것 같다.


= (이승현 선수에게) 몇 킬을 예상했나?

이승현 : 올킬을 예상했다. 하지만 올킬을 못 해서 아쉽다.


= (장민철 선수에게)스테파노 선수와 경기할 때 신경전을 많이 펼쳤는데 평소 스테파노 선수와 친한가?

장민철 : 예전부터 게임을 많이 하고 채팅을 많이 해서 재미를 위해 한 것이다.


= (박현우 선수에게)대장전 부담은 없었나?

박현우 : 부담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크진 않았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원종욱 : 한국 올스타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정식 경기가 아니라 이벤트전이기 때문에 사실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이번에 보여준 경기력이 선수들의 제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력과 관련해서는 걱정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안상원 : 과도한 세레모니로 욕을 많이 먹었다. 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무난한 세레모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받아들여질 줄 몰랐다. 해외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월드챔피언십 경기결과
WORLD ALLSTARS 4 : 5 KOREA ALLSTARS

1set Karont3_LucifroN Pedro moreno Duran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안티가조선소
2set Acer.Scarlett Sasha Hostyn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묻혀진계곡
3set Karont3_Vortix Juan Moreno Duran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오하나
4set Acer.Nerchio Altur Bloch 패 : 승 Startale_Life 이승현 여명
5set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Startale_Life 이승현 대도시
6set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SK_MC 장민철 구름왕국
7set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LG-IM_Seed 안상원 벨시르잔재
8set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승 : 패 MVP_DongRaeGu 박수호 심해도시
9set EG_Stephano_RC Ilyes Satouri 패 : 승 Startale_Squirtle 박현우 돌개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