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o, 넌 정말 최고야!

프로리그 안에서 가장 '글로벌'한 팀은 어디일까요?

바로 EG-TL이 아닐까 하는데요.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EG-TL 연합팀은 현재 로스터에 올린 해외 국적 선수만 해도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 '헉(Huk)' 크리스 로랑줴, '토르제인' 마르커스 에클로프, '데무슬림' 벤자민 베이커, '이드라' 그렉 필즈 선수에 이르기까지 정말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EG-TL 선수들의 분위기는 계속 좋았습니다.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기도 했지만, 승패에 상관 없이 팀워크와 팀 분위기는 계속 화기애애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팀원 한 명 한 명이 패배할 때마다 함께 안타까워해주며 아쉬움을 나누기도 했고요.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EG-TL의 선수들 간의 화목이 비단 국내파 선수들 간의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G-TL의 해외파 선수들이 가장 친한 팀원으로 쉽사리 한 명을 꼽지 못하는 이유가, 'JD? JYP? Coach? I can't choose one(한 명을 꼽을 수 없어요)'란 대답에서 엿볼 수 있듯이 모두와 너무 친하기 때문입니다.

기자의 눈으로 확인한 바도 그랬으니까요. 경기 전 찾아간 대기실에서 만난 선수들 간의 농담과 장난은 경기 시작 직전까지 끝날 생각을 하질 않더라고요. 오늘 경기에서 만났던 KT Rolster, SK텔레콤 T1, STX SOUL팀 모두 팀워크가 훌륭했지만 비단 EG-TL의 팀워크를 언급드리는 이유는 바로 국적을 뛰어넘은 선수들 간의 우정이 피어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설명이 길었습니다. 이게 다 오늘의 베스트 포토를 설명드리기 위함이었어요.
오늘의 베스트 포토는 바로 '스테파노' 선수에게 엄지를 지켜드는 이제동 선수의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4주차 마지막 현장에서는 통신사 더비, 꼴찌팀 STX의 승리 등 정말 흥미진진한 일들이 많았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 ▲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KT선수들 ]


[ ▲ 고강민 선수를 두고 좌우대칭을 한 듯한 박성균 선수와 김성대 선수 ]


[ ▲ 뭔가 엄청나게 피곤해보이는 이영호 선수. 기자가 다가갔는데도 미동도 없다 ]


[ ▲ '왜 그렇게 피곤해요?' '낮 경기라서요…' ]


[ ▲ '전 안 피곤해요' 김대엽 선수의 천진난만한 웃음 ]


[ ▲ 선봉인 주성욱 선수가 어딜 갔나 했더니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군요! ]


[ ▲ 한편 옆 대기실에서는 도재욱 선수가 손에 음료수 병을 꽉 쥐고… ]


[ ▲ 팀원들에게 훈계에 나선 도 주장…?! ]


[ ▲ '더 열심히 하란 말이야!'를 들은 듯한 에이스 두 명의 모습 ]


[ ▲ 한편 대기실 앞에서는 김택용 선수와 이승석 선수가 서로의 몸무게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


[ ▲ 오늘의 매치업이 상당히 흥미진진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


[ ▲ 가득하다 ]


[ ▲ 특히 외국인 팬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


[ ▲ Hello! ]


[ ▲ 엄청난 장비의 한 외국인 팬 분. 기자는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카메라는 700만원을 호가합니다 ]


[ ▲ 오늘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T1의 마스코트 '벙키' ]


[ ▲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어윤수-정영재-정경두-이예훈 선수 ]


[ ▲ '좋아!' 에이스 정윤종의 승리를 기뻐하는 도재욱 선수 ]






[ ▲ 팀원의 플레이를 집중하며 보는 SK텔레콤 벤치. 권오혁 코치의 꽉 잡은 두 손이 감동적입니다 ]


[ ▲ 하지만 정윤종을 저격하러 나온 김성대에 끊기고 맙니다. 표정이 어둡네요 ]


[ ▲ 도플갱어? 두 선수의 포즈가 '복붙'한듯 똑같습니다 ]


[ ▲ 강도경 코치를 한빛 시절부터 좋아하셨다는 팬 분 ]


[ ▲ 그 분을 위해 보내드립니다. 든든한 KT 코칭스태프단 ]


[ ▲ 경기가 엎치락 뒤치락 하자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KT 선수들 ]




[ ▲ 선봉으로 출전했던 주성욱 선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


[ ▲ '제발' 두 손을 꼭 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주성욱 선수 ]


[ ▲ '이거 유리한 것 같은데?' 조금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


[ ▲ 유리했다가도 ]


[ ▲ 어느샌가 다시 불리해진 전황. 이영호 선수도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네요 ]


[ ▲ '영호가 이겼어!' 긴박한 전황을 바라보며 토론에 바빠진 KT 벤치 ]


[ ▲ '이 경기를 끝내러 왔다!' 한 마음으로 단합된 KT 선수들 ]


[ ▲ 결국 승리! ]


[ ▲ 오늘 경기는 저희 둘이 '캐리'했어요! ]


[ ▲ 언젠간 성공하고 말겠습니다. 김성대 선수가 눈 옆에 브이 포즈를 취하게 하는 그 날이 올까요? ]


[ ▲ '저 3킬했어요!' 오늘만큼은 썩소를 지어보이겠다며 새로운 표정을 보여준 이영호 선수 ]


[ ▲ 한편 대기실에 도착한 STX 선수들은 경기를 관전 중. 나날이 미모가 물이 오르는 조성호 선수 ]


[ ▲ 김윤환 선수와 이신형 선수도 초 집중 중입니다 ]


[ ▲ '누가 이길 것 같아?' 토론에 나선 신대근 선수와 백동준 선수 ]


[ ▲ 반대편 대기실에서는 EG-TL이 대기 중입니다. 스테파노 선수와 이제동 선수 간의 미묘한 아이컨택 ]


[ ▲ 스테파노 선수가 '몰라'라는 말을 참 잘 하더라고요 ]


[ ▲ '표정의 달인' 이제동 선수의 다채로운 표정을 보고 놀란 박진영 선수 ]


[ ▲ 박진영 선수, 여기 좀 보세요! ]


[ ▲ '저한테 왜 이러시죠, 기자님?' ]


[ ▲ 스테파노 선수와 토르제인 선수는 같은 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네요! ]


[ ▲ 그런데 두 선수는 끝까지 둘의 머리 색이 다르다고 주장하더라고요. 구분이 되시나요? ]


[ ▲ 다르다니까요! 제 머리 색이 더 어둡습니다 ]


[ ▲ 하지만 이 둘의 머리색을 알아주는 것은 박진영 선수밖에 없었다는 슬픈 사실 ]


[ ▲ 실망한 건가요, 스테파노 선수? ]


[ ▲ 커뮤니케이션에 나선 스테파노 선수와 이제동 선수 ]


[ ▲ 오늘따라 유난히 수줍어했던 김동현 선수 ]


[ ▲ 이 아래엔 누가 누워있을까요? 차마 제 입으론 밝히지 못하겠습니다 ]


[ ▲ 스테파노 선수가 '섹시'하다고 표현했던 김성환 감독님의 눈빛 ]


[ ▲ 어떤 경기력이기에! '제니오' 최정민 선수는 넋이 나갔습니다 ]


[ ▲ 매일 카메라를 피해다니는 송현덕 선수를 어렵게 잡아봤습니다 ]


[ ▲ 이젠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듯한 김동현 선수 ]






[ ▲ '아~ 안좋은데…' 안 좋은 전황에 마음이 안 좋아진 팀원들 ]


[ ▲ 김성환 감독님, 박성진 코치님, 토르제인 선수까지! 화면에 빠져들어갈 것 같은 집중력 ]


[ ▲ 반면 STX는 신이 납니다 ]




[ ▲ 그러던 중, 송현덕 선수와 백동준 선수 간의 경기에 빌드가 똑같아 문제가 생기고 마는데… ]


[ ▲ 결국 무승부 판정을 내리는 오형진 심판 ]


[ ▲ '동준이가 내가 추천한 빌드를 사용할까?' ]


[ ▲ '좋았어!' 얼굴이 밝아진 조성호 선수와 최원석 코치 ]


[ ▲ 결국 승리를 거둔 백동준 선수 ]


[ ▲ 이어진 마지막 세트, 김종수 코치와 김민기 감독님의 표정에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


[ ▲ '동준아, 제발!' ]


[ ▲ 결국 3킬로 마무리!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더라고요 ]


[ ▲ 이제 4승 째! 3라운드엔 더 잘 하겠습니다 ]


[ ▲ 오늘 제가 3킬했어요! 신예지만 무서운 기세의 백동준 선수 ]


[ ▲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팬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신형 선수 ]


[ ▲ 오늘의 마지막 사진들! 잠시 여기서부턴 이제동 선수의 사진을 감상하시겠습니다 ]


[ ▲ 정말 먼 곳에서 이제동 선수를 만나러 오신 한 팬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 마음을 응원하고자! ]






[ ▲ '표정의 달인' 이제동 선수를 서비스로 선보여드립니다:) ]


[ ▲ 팬 여러분! 이스포츠 인벤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인벤과 이스포츠 많이 사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