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동래구' 박수호가 LG-IM의 임재덕을 꺾고 아이언 스퀴드 챕터 2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3년 1월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Le Palais des Congrès에서 벌어진 아이언 스퀴드 챕터 2 준결승 2경기에서 박수호는 임재덕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동족전 답지 않게 한 순간도 눈을 땔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심해도시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박수호는 바퀴와 히드라를 조합, 임재덕의 바퀴 병력을 전멸시키며 승리,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임재덕은 오하나에서의 2세트에서 경기 초반 바퀴와 맹독충을 사용하여 방심하고 있던 박수호의 본진을 급습하며 승리,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구름왕국에서의 3세트에서는 박수호가 앞선 상황에서 상대 땅굴망 의도를 정확히 읽어낸 후 방어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4세트 안티가 조선소 경기에서는 임재덕이 박수호에게 4가스 뮤탈리스크 전략을 사용할 것 처럼 속인 후 바퀴 올인으로 승리를 거두어 스코어는 2대 2, 마지막 세트에서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되었다.

여명에서의 마지막 5세트 경기, 박수호가 경기 초반 공격적인 운영으로 임재덕에게 일꾼 피해를 입히며 조금씩 앞서나갔다. 임재덕 역시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박수호를 계속 쫒아가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모두 바퀴와 히드라, 그리고 감염충 조합을 구성한 후 맵 중앙에서 감염된 테란으로 맵을 뒤덮는 전투를 여러차례 벌였다.

그러나 박수호는 소수 바퀴로 임재덕의 추가 확장을 계속 방해하며 무리군주 체제로 넘어갔다. 임재덕도 박수호의 의도를 읽고 박수호의 확장을 견제함과 동시에 무리군주를 준비했으나 결국 자원력에서 앞선 박수호가 더 많은 무리군주를 갖추며 마지막 중앙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세트에서 임재덕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서 아이언 스퀴드 챕터 2결승에는 스타테일의 이승현과 MVP 박수호의 대결이 성사되었고, 3-4위 결정전에는 LG-IM의 임재덕과 프라임의 이정훈이 격돌하게 되었다.

아이언 스퀴드 챕터 2 준결승
2경기 MVP_DRG 박수호 3 : 2 LG-IM_Neatea 임재덕
1set MVP_DRG 박수호 승 : 패 LG-IM_Neatea 임재덕 심해도시
2set MVP_DRG 박수호 패 : 승 LG-IM_Neatea 임재덕 오하나
3set MVP_DRG 박수호 승 : 패 LG-IM_Neatea 임재덕 구름왕국
4set MVP_DRG 박수호 패 : 승 LG-IM_Neatea 임재덕 안티가 조선소
5set MVP_DRG 박수호 승 : 패 LG-IM_Neatea 임재덕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