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이 없었다. 팀리퀴드의 송현덕이 핫식스 GSL 코드A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드러내며 3라운드에 안착했다.

송현덕은 스타테일의 김남중과 프로토스 동족전을 벌였다. 첫 세트 벨시르 잔재 SE에서 강력한 초반 압박 이후 상대의 마지막 러시를 손쉽게 막으면서 먼저 앞서나갔고, 다음 세트 아킬론 평원 역시 빠른 차원관문 러시로 승리를 따냈다. 단숨에 2:0으로 승리한 송현덕은 3라운드에서 '폭격기' 최지성과 코드S 직행을 두고 맞붙게 됐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드A 3라운드 진출 송현덕 인터뷰

오늘 승리한 소감은?

프프전이고 설날도 끼어 있어서 연습을 많이 못 했다. 기본기로 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운이 따라줘서 이길 수 있었다. 기쁘다.


설 연휴 때문에 연습이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나?

집이 멀어서, 13일까지 휴가인데 하루 먼저 와서 연습했다. 게임은 많이 안 하고 상대 vod를 봤다. 그런데 게임이 많이 없으시더라. 안해본 맵도 있고 해서 vod 위주로 연습했다.


1세트를 빨리 승리했는데, 준비한 전략인지?

원래는 찌르기의 의도였는데, 어쩌다 보니 빨리 끝났다. 체제를 보면서 운영할 생각이었는데 빌드가 갈린 것 같다.


2세트 역시 차원관문으로 쉽게 승리를 따냈다.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었나.

원래는 다른 빌드를 준비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쓰고 싶었고, 정찰도 안 와서 해봤다. 1세트를 이긴 상태라 실패해도 3세트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3라운드에서도 스타테일의 최지성과 만난다.

잘 하는 선수고, 물량이 많은 스타일이더라. 저번 승강전에서도 허무하게 밀리는 바람에 이번에 복수를 해야겠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준비로 바쁜데, 연습 시간 배분은?

오전부터 저녁까지는 팀 대회 위주로 연습하고, 그 이후부터는 자율적으로 개인리그를 연습하는 편이다.


코드S 직행은 자신 있는지?

요즘에 경기력이 다시 오르는 것 같아서, 자신감은 충분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폰서 트위치, 레이저, 바라쿠다에 감사드린다. EG-TL 김성환 감독님과 박성진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리고, 연습을 도와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부모님에게도 항상 감사드린다. 명절 때 부모님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내서 죄송하다. 팬분들에게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