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이 군단의 심장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확장을 마음껏 늘리기 시작한 이영한을 상대로 다수 방향 테러를 선보이며 한꺼번에 자원을 파괴, 추적자의 물량으로 뮤탈리스크를 제압하고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SK텔레콤 T1이 2:0으로 앞서나갔다.



2set SK_Best 도재욱 승 : 패 SAMSUNG_Shine 이영한 네오 플래닛S



군단의 심장에서 부활을 노리는 도재욱과, 지난 경기 아쉬운 역전패를 설욕하고 싶을 이영한의 대결이 2세트였다. 초반은 치열한 눈치 싸움으로 시작했다. 도재욱의 불사조가 날아다니면서 교란을 한 후, 거신과 추적자 위주의 병력이 모이고 있었다.

이영한은 바퀴와 히드라 체제. 저그가 공격적으로 싸움을 건 전투에서 프로토스가 이득을 거뒀다. 하지만 이영한은 확장을 8가스 이상으로 늘리면서 뮤탈리스크를 추가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저그의 생산력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늘어날 상황이었다.

도재욱은 타이밍 러시를 선택했다. 양 방향으로 진출한 프로토스 병력이 저그의 물량에 고전했지만, 병력을 최대한 살려 빠져나간 도재욱은 광전사 양 방향 견제를 통해 저그 확장 세 곳을 한꺼번에 날리는 데 성공했다. 기지를 유린하던 뮤탈리스크까지 추적자의 빠른 귀환으로 처리하면서 상황을 급격히 유리하게 만들었다.

뮤탈리스크 중심의 저그를 상대로 압도적인 추적자가 살아남은 도재욱은 바로 상대의 심장부를 파괴, 승리를 손에 넣었다.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4R 1주차
5경기SK텔레콤 T12:0삼성전자 칸
1setSK_Parting 원이삭:SAMSUNG_Stork 송병구투혼
2setSK_Best 도재욱:SAMSUNG_Shine 이영한네오 플래닛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