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의 1대1 징크스는 CJ엔투스 프로스트가 두경기 모두 AHQ를 꺾으며 깨졌다.

두 경기 모두 한 선수가 MVP를 수상했는데, 그 주인공은 식스맨 원거리딜러인 "Space" 선호산 선수였다. 선호산 선수는 1경기에서 케이틀린, 2경기에서 트위치를 플레이 했고, 두경기 모두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CJ엔투스 프로스트의 2대0 승리를 견인했다.

아래는 선호산 선수와 가진 승자 인터뷰 전문이다.



'KT롤스터 B전 출전하고 싶다' CJ엔투스 프로스트 '스페이스' 선호산 인터뷰



2연속 MVP가 된 소감은?

얼떨떨한 기분이다(웃음). 전 시즌에는 한번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MVP를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이른 타이밍에 출전하게 됐는데?

엔트리는 사실 몇 주 전부터 결정되어 있었다. 미리 경기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기에 이렇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프로스트 소속으로 첫 공식전에 출전했다. 자신을 평가해보자면?

1경기는 실수가 많았던 것 같은데, 2경기에서는 몸이 완전히 풀린 것 같았다. 케이틀린으로 플레이했던 1경기에서 처음 한타때의 실수가 좀 아쉽다. 카서스의 궁극기를 기다렸어야 하는데, 그 전에 먼저 들어간 것이 실수였다.


불리한 경기였던 2세트를 역전했다. 확실히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은?

라인전이 오래갔지만, 우리 팀 모두 전체적으로 CS를 잘 먹었다. 그래서 이 상황을 유지한다면 한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잘 들어맞았던 것 같다.


경기 이후 가졌던 방송 인터뷰에서 상대가 쉬웠다고 했는데, 미리 예상해온 조합대로 픽밴을 했는지?

사실 여기 와서 트위치를 생각하게 됐다.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스트에 들어있던 챔피언이긴 했지만, 사전에 생각해오진 않았다. 상대방이 계속 이즈리얼을 가져가길래, 최근 이즈리얼의 카운터로 여겨지고 있는 트위치를 픽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 비해 챔피언 폭이 늘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어떤가?

조금 더 챔피언 풀이 넓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잘 하는 챔피언 위주의 픽을 해왔지만, 요즘은 추세에 맞는 챔피언을 선택하고 또 연습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이번 스프링 시즌을 우승하는 것이다. 자신도 있다.


지금 프로스트가 식스맨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 당사자인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봇 라인만 봤을 때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크림할 때 피드백이 빨라서 서로 도움이 된다.


경기가 끝난 후 'MadLife' 홍민기 선수와 와 'Hermes' 김강환 선수가 들어와 대화를 나누던데 주로 어떤 얘기였나?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잘했고 수고했다는 칭찬을 받았다(웃음).


앞으로 남은 경기 중 얼마나 더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은지?

그건 잘 모르겠다.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것이라서(웃음). 하지만 언제 나와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신은 있다.


이 팀과 게임을 할때 '꼭 나오고 싶다'고 생각하는 팀은?

KT롤스터 B팀과의 대결에 꼭 출전하고 싶다. 목표는 '인섹' 최인석 선수다. 인섹을 잡아보고 싶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팀원 분들께서 모두 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클템' (이)현우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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