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군단의 심장 프로리그 전승!

2013년 4월 15일, 신도림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12-13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웅진 스타즈 대 제8게임단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가 4대 1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1위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웅진의 김민철, 김명운, 이재호, 신재욱이 1승씩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김유진의 21일 도전은 아쉽게도 실패하고 말았다.

아래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웅진 스타즈의 이재호 선수 인터뷰이다.






오늘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기분은 어떤가?

자유의 날개와 다르게 군단의 심장에서는 출발이 좋은 거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런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군단의 심장 들어와서 패배한 적이 없다.

저그전 같은 경우 상대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좋아진 거 같고, 프로토스같은 경우 자유의 날개와 비슷한 거나 더 어려운 거 같다. 한 두경기즈음은 준비를 하면 되겠지만 계속 만난다면 준비하기 힘든 거 같다.

군단의 심장 초반에야 의료선 속도가 빨라져서 프로토스들이 견제를 잘 못했는데, 프로토스들이 이제는 모선핵을 이용해서 한 방 병력을 잘 만들어 200병력을 채워서 나온다 그렇게 되면 자유의 날개와 마찬가지로 그 점이 어려운 거 같다. 그리고 초반 정찰에서 자유의 날개에서는 프로토스가 테란의 빌드가 뭔지 정찰하기 힘들었는데, 모선핵을 이용해 빌드를 다 확인해서 시작핸다.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예언자 견제가 옵션인데, 테란은 그걸 배제하고나 안하거나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점이 점 힘들었다.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면?

게임하면서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그래도 땅거미 지뢰가 잘 터져서 상대 뮤탈도 삭제시키고 하는 바람에 저그전 같은 경우 테란들이 재미있어하고 좋아할 거 같다.

의료선 부스터가 빨라진 것도 영향이 있지만, 땅거미 지뢰가 변수를 만들어 주는게 크다.


최근에 성적이 좋은 이유는?

이상하게 초반에 잘 풀린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군단의 심장 이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초반에 이렇게 연승을 달릴 줄은 몰랐다. 그리고 운도 따라준 거 같다.


이재호 선수가 보는 웅진 스타즈가 성적이 좋은 이유는?

코드 에스에서 활동하는 세 선수가 팀을 받쳐주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힘을 받는다. 개인리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자극을 받는 거 같다. 그래서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

오늘 경기하기 전 감독님이 8승만 다 하면 1등 확정이라고 이야기 하시더라. 오늘 이겼으니 7승정도 남았다. 어서 빨리 1위를 확정짓고 편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다음 상대가 삼성전자 칸이다

제일 좋은게 안 만나는게 좋지만 잘 하는 프로토스가 둘 뿐이라 오히려 만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 개인리그 구조가 바뀌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떻게 바뀌든 개인리그 예선을 뚫지 못하니, 개인리그에 진출해서 신경써보도록하겠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 연습생 선수들이 고생을 하면서 도와주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팀 선배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모든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그 선수들도 고생한 걸 나중에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우리팀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타2도 LOL 처럼 관중들이 많이와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