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를 통해 승격강등전에 합류한 8게임단의 이병렬이 차기 프리미어 리그인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병렬은 자신의 첫 경기인 3세트 경기에서 스타테일의 조명환을 잡아낸 후 본인의 두 번째 경기인 5세트 경기에서도 LG-IM의 최병현을 잡아내었다. 이어 벌어진 7세트 경기에서 CJ의 최성일마저 잡아낸 이병렬은 다음 시즌 용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아래는 오늘 차기 프리미어 시즌 진출에 성공한 이병렬과의 인터뷰이다.






오늘 3승으로 차기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소감은??

정말 기쁘고, 생각지도 않은 기회가 찾아와서 운좋게 스타리그까지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


우여곡절 끝에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승격강등전 시드전에서는 올라갈 생각도 못했는데 대진운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FXO의 김승철에게 지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기회가 한 번 더와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이상헌 선수와 경기를 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뻤다.

경기간 텀이 길었는데 래더로 연습했고, 김승철 선수에게 졌을때는 화가 많이 났다. 다 이긴 경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추가 선발전을 한다는 이야기는 못 듣고 그냥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해서 승격강등전에 올라왔다.


오늘 경기 대비는 어떻게 했나?

강남 스튜디오는 연습실 같아서 경기가 잘 되었던 거 같다. 연습은 래더 위주로 하고 테란전 빌드만 몇 개 준비했다.


오늘 3승으로 올라갈 수 있을거라 예상했나?

내가 좋아하는 맵이 많아서 최병현 선수만 이기면 올라갈 수 있을거 같았다. 아킬론 황무지와 우주 정거장, 그리고 붉은 도시가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맵이다.


시드선발전 이후 팬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을 체감했나?

그냥 신경 안쓰고 연습만 열심히 했다.


스타리그는 32강부터 용산에서 경기하는데

용산에서는 긴장을 더 하는 편이라 연습을 충분히 해서 긴장을 덜 하도록 노력하겠다. 프로리그를 해도 긴장이 많이 된다.


프로리그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 느낌으로 경기를 한다면 프로리그 연패도 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음 시즌 목표는?

차기시즌에는 4강까지 가서 시즌파이널도 진출하고, 주목도 받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정환 코치님이 고생하시고 지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김도욱 선수가 조언도 많이 해 줬다. 오늘이 어머니 생신인데 생신 축하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