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에 우주 관문? 그리고 광전사 동반 타이밍 러시! 빛나는 센스로 강동현을 격침시키고 승자전에 오르다

김유진은 먼저 우주 관문을 선택, 불사조를 생산하며 제공권 장악을 노렸다. 보통은 우주 관문 숨겨짓는데 비해 김유진은 입구를 막는 위치에 당당히 우주 관문을 건설, 저그에게 공중전 의도를 거리낌없이 내비쳤다. 이후 김유진은 우주 관문을 세 기 까지 늘린 후, 고위 기사와 함께 공허 포격기를 다수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강동현은 다수의 여왕으로 대공 방어에 힘을 준 뒤, 풍족하게 일벌레를 생산하며 감염충을 추가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여기서 승부수를 던졌다. 다수의 공허 포격기를 기반으로 관문을 급격히 늘린 뒤, 광전사를 앞세워 저그의 정면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강동현은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며 급히 방어에 나섰지만, 공허 포격기의 집중된 화력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렸다. 여왕이 수혈을 해도 더 빠른 속도로 울트라리스크가 삭제되자 강동현은 항복을 선언, 김유진이 선취점을 획득했다.

2세트에서는 양 선수 모두 빠른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며 중후반 힘싸움에 힘을 실었다.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주력 병력을 구성한 강동현은 프로토스의 제2멀티를 공략해 멀티를 취소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자원력에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강동현은 병력을 충원해 프로토스가 제2멀티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재차 압박을 가했으나, 이번에는 김유진에게 거신이 있었다. 강동현이 도리어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압도적인 자원력으로 잃은 병력을 순식간에 채워넣으며 당분간 소모전 양상이 계속 되었다.

강동현은 병력에 살모사를 추가하며 거신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이후 무리 군주까지 생산하며 화력도 크게 보강했지만, 김유진의 광전사와 암흑 기사 견제에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거대 둥지탑과 히드라리스크 굴을 내주며 테크가 무너지기 시작한 강동현은 방어를 포기하고 프로토스의 주력 병력을 공략했다.

하지만 김유진은 거신과 폭풍함, 고위 기사, 집정관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강동현이 항복을 선언하며 김유진이 승자전으로 향했다.

2013 WCS 시즌1 파이널 16강 C조
2경기WoongjinStars_s0s 김유진2:0Azubu Symbol 강동현
1setWoongjinStars_s0s 김유진:Azubu Symbol 강동현뉴커크 구역
2setWoongjinStars_s0s 김유진:Azubu Symbol 강동현밸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