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 승리 정말 기쁘다" 자각몽 백예슬, 원혜미 인터뷰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6월 10일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넥슨 서든어택 섬머 챔피언스 리그 여성부 마지막 16강 경기에서 재경기 끝에 자각몽이 30.4!를 2:1로 제압하며 마지막으로 8강행에 합류했다.
다음은 재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백예슬 선수와 원혜미 선수의 인터뷰이다.
재경기 끝에 승리한 소감은?
백예슬 : 진이 다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 재경기에 들어가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원혜미 : 처음에 졌을때 서든을 그만둬야하나 라는 생각을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
재경기 제3보급창고에서 팽팽했던 경기에서 패배했는데 어땠는지?
원혜미 : 제3보급창고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상하게 잘 뚫렸다. 상대방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던 것도 있다.
2세트 드래곤 로드에서 재경기에서 승리했다.
백예슬 : 상대팀 선수들이 드래곤 로드를 버리는 경기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재경기 드래곤 로드에서 상대방 팀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드래곤 로드에서 속공을 택했는데 허를 찌르기 위한 선택이였는지?
백예슬 : 상대팀이 일단 1스나이퍼였고 허술한 부분이 잘 보였기때문에 이런 전략을 사용하게됐다.
두 팀이 오늘 난전 양상이 많이 나왔는데 유도한 부분인지?
원혜미 : 어느정도 유도했고 자신감 하나로 밀어 붙혔다.
백예슬 선수 뒤로갈수록 샷이 점점 잘맞았는데?
백예슬 : 모든맵에서 내가 팀의 제일가는 어태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일단 먼저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영혼을 담은 샷을 했다.
원혜미선수는 집중을 많이 받았는데 비방송 경기라서 인지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못했다.
원혜미 : 제가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생기면 오히려 더 못해지는 것 같다. 긴장도 많이했다. 그리고 라이플이 너무 잘해줘서 제가 할 것이 줄어든 것도 있다.
8강 상대가 악어와 오징어인데 어떤 경기가될 것 같은지?
백예슬 : 연습을 안했다고 들었는데 경기를 보면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 팀은 연습량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느꼈고 더 많은 연습량으로 극복해야겠다.
원혜미 : 일단 스나이퍼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겠다. 우리 팀 라이플이 기복이 심한편이라 제 기량만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겠지만 1차적 목표가 있는지?
원혜미 : 애초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였다. 그리고 저희팀 선수들이 경력도 오래 됐기때문에 최소한 결승은 가야할 것 같다.
결승에 올라올 것 같은 팀은?
'win^win' 팀이 올라올 것 같다. 생각보다 샷도 좋고 팀플레이도 정말 좋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백예슬 : 힘들게 재경기를 통해 올라온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목표했던 결승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연습 시 서다영, 유인희 선수의 의견이 자주 갈리는 데 더욱 단합해서 우승까지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원혜미 : 일도 포기해가며 정말 단합해서 미친듯이 연습했는데 허무하게 떨어져서 슬펐다. 하지만 재경기라는 결정이 떨어졌고, 정말 노력한 게 아쉬워서라도 이기자고 화이팅했고 연습량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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