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회 2013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스타크래프트2 부문 결승에서 웅진 스타즈 김유진이 KT 롤스터 이영호를 2:1로 제압하며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벨시르 잔재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김유진은 초반 관문 더블로 출발했고, 이영호는 병영 더블 이후 빠르게 군수 공장을 올리며 화염차와 해병 찌르기 이후 화염기갑병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유진은 이영호의 견제 플레이를 예측해내며 관문을 추가로 올리며 추적자만을 이용하여 압박을 시도했다.

먼저 견제를 준비했던 이영호는 김유진의 빠른 압박에 당황했고, 벙커조차 지어놓지 않았었다. 이영호는 김유진의 압박 의도를 뒤늦게 파악하고 벙커를 건설하였으나 이미 김유진의 병력을 막을 규모가 되지 않았다. 결국, 김유진은 초반 강력한 추적자 압박을 통해 이영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본진까지 장악,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돌개바람에서 김유진은 빠른 더블 연결체를 가져갔고, 이영호는 1세트 때와 같은 빌드를 사용하며 다시 한번 견제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유진의 환상적인 추적자 컨트롤에 의해 무기력하게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2차 공격인 화염기갑병 드랍역시 쉽게 막혔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이영호가 아니었다. 이영호는 트리플 사령부를 가져가며 해병, 불곰, 화염기갑병, 바이킹으로 김유진의 고위 기사가 추가되기 전에 공격을 감행했고, 전투에서 큰 이득을 취했다. 이후 양 선수는 잠시 소강상태를 맞이했고, 이 때 김유진은 암흑 기사와 광전사 돌리기를 통해 끊임없이 이영호의 자원줄을 물고 늘어졌다.

두 선수는 자원에서 격차가 벌어지며 김유진에게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매번 전투에서 불리함을 메꾸고 있었다. 결국, 이영호는 마지막 전투에서 다수의 유령과 바이킹으로 김유진의 핵심 유닛인 고위 기사와 거신을 제압하며 1:1 승부를 마지막 3세트로 이끌었다.

금메달을 결정짓는 마지막 3세트, 김유진은 승부수를 띄웠다. 김유진은 빠르게 2가스 욕심을 내며 파수기 더블 연결체를 가져갔고, 이영호는 초반부터 트리플 사령부로 부유한 플레이를 시도했다.

김유진의 감은 날카로웠다. 김유진은 이영호의 트리플 사령부를 환상 예언자를 통해 확인한 뒤, 불멸자 두 기 타이밍에 파수기와 광전사를 다수 모아 올인 공격을 감행했다. 이영호는 트리플 사령부와 두 개의 공학 연구소를 지으며 후반을 도모했기 때문에 김유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를 선언했다.

김유진의 2:1승리로 김유진이 금메달, 이영호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대만의 양 치아 쳉을 2:1로 잡아낸 중국의 리 준팽이 획득했다.



실내 무도아시아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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