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에서 챔피언스 리그 등의 영어 해설을 맡고 있는 "MonteCristo" Mykles(이하 MonteCristo)가 CLG(Counter Logic Gaming)의 코치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국내 대회를 해설해주던 영문 해설자 MonteCristo는 한국 리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리그를 항상 시청하고 분석할 정도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 대표팀이 상해 올스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 리그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은 나날이 올라가고 있고 한국 팀의 모습을 배우고 싶어하는 해외 팀들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



[▲ 한국 리그의 위엄을 전 세계에 알린 한국 올스타 대표팀]


CL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우리는 MonteCristo에 관련된 오랜 소문에 대해서 밝힐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팀들이 사용하는 젼략의 맥을 가장 잘 짚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MonteCristo는 "CLG의 전략과 의사소통을 포함한 팀워크를 가다듬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흥분된다."는 말과 함께 CLG의 일원으로 다시 한 번 CLG를 북미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동시에 CLG 코치와 해설을 병행할 수 있겠냐는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온게임넷 측에 문의한 결과 "MonteCristo가 CLG의 정식 코치로 발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조언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지 한국에서의 해설 활동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 평소 CLG의 슬럼프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MonteCristo]


사실 MonteCristo는 예전부터 CLG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MonteCristo는 AMA를 통해서 CLG측에 자신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미미했던 것도 사실. 이제 비공식에서 공식 코치진으로 MonteCristo의 입지가 변경된 만큼 그의 조언이 벼랑 끝에 몰린 CLG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최근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CLG.NA (출처: CLG 공홈)]


▶ "CLG brings on MonteCristo as Coach" 원문(CLG공홈)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