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8월 18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에이서 팀스토리 컵 2일 차 파이널에서 MVP가 Acer를 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첫 시즌을 치른 에이서 팀 스토리컵은 지난 3월부터 대륙별 예선을 진행하여 MVP, Axiom, Acer, Liquid, Millenium, Mousesports, Quantic, Root, Karont3 등 총 9개 팀이 본선 풀 리그에 합류했다. 이 중 MVP, Axiom, Acer, Liquid 팀이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Axiom이 기권하며 5위를 차지한 Millenium이 Axiom의 자리를 대신하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VP는 8월 17일 에이서 팀 스토리컵 파이널 첫 날 4강전 경기에서 Millenium을 상대로 선봉전에서 조중혁이 박지수에게 패배했지만, 차봉인 서성민이 Millenium의 나머지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5:1로 승리했다. 이후 MVP는 승자조 결승에서 Acer를 상대로 초반 Acer의 Nerchio(아서 블로흐)에게 황규석과 서성민이 내리 패배하였지만, 조중혁이 2킬, 박수호가 3킬로 마무리 지으며 5:3으로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팀스토리 컵 파이널 둘째 날 최종 결승 경기에서 MVP는 패자 결승을 뚫고 올라온 Acer와 재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MVP의 조중혁은 Acer의 'MMA' 문성원과 Scarlett(사샤 호스틴)을 포함하여 3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Acer도 만만치 않았다. Nerchio의 2연승과 마지막 주자로 다시 부활한 Scarlett(사샤 호스틴)의 반격에 4:3까지 쫓겼지만, 팀의 에이스 박수호가 Scarlett을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5:3으로 MVP가 Acer를 격파하며 팀스토리 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첫 시즌을 치른 에이서 팀 스토리컵은 팀 배틀 방식으로 한번 졌던 선수가 마지막에 다시 한 번 더 출전할 수 있는 부활 시스템을 도입하며 새로운 재미를 보였고, 우승을 차지한 MVP는 10,000 달러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