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팰컨즈 소속의 복한규 선수가 중앙대 문화 강연의 특별 강사로 나섰다.

중앙대학교는 문화 강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제로 선정, 복한규 선수에게 강연을 요청했고 진에어 측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특강이 성사됐다.

보통 일반적인 학생들이 즐기는 솔로 랭크 게임과 현재 진행 중인 롤드컵에 관한 내용이 이번 강연의 핵심 주제로, 두 시간 동안의 강연 시간에 맞춰 내용이 준비되었다. 9월 2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이번 특강에는 약 2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청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연을 주도한 중앙대학교 김용균 문화위원장은 "대학생들이 주로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미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게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음지에 있다는 부분에 주목했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학우들의 대중문화라면 공개적인 강연을 통해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이번 강연이 이루어진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문화위원장은 "'클템' 이현우 선수를 초빙했던 지난 강연도 학우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밝히며, "아직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이번 강연을 통해 문화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게임이 평가절하당하지 않고 당당한 문화의 하나로 인정받았으면 한다."고 밝혀 이번 강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 복한규 선수의 페이스 북에 공개된 특강 프리젠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