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서 VT는 미드 레인에 자연의 예언자를 배치하는 생소한 형태로 AVE를 당황시켰다. 이후 아바돈과 수정의 여인의 도움을 받고 성장한 길쌈꾼, 그리고 탑 레인에서 혼자 막강하게 성장한 메두사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VT의 'VT.Devilelf' 김정기 선수와 'VT.NOW' 박성우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3/10/08/news/i0985603665.jpg)
Q. 시즌 첫 승 소감은 어떤가?
김정기 : 준비한 덕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 8강 진출 가능성이 늘어나 기분이 좋다.
박성우 : 긴 시간 연습을 한 것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그러나 팀 내에서 미미한 부분이 다소 보였다. 보완 후 다음엔 더욱 완벽한 게임을 하고 싶다.
Q.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는가?
김정기 : 최대한 정보를 모아봤지만 드러나는 것이 없었다. 그냥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연습했다.
Q. 에두사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김정기 : 메두사는 레벨이 높아지면 레인에서 혼자 버텨도 안전한 영웅이다. 그렇기에 후반을 노리고 키운다면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Q. 경기 초반 상대팀 미라나가 와드를 준비해 길쌈꾼을 상대할 준비를 했는데 의외로 미드 레인에 자연의 예언자를 내보냈다. 이는 예측한 것인가? 아니면 따로 준비한것인가?
김정기 : 자연의 예언자 자체가 미드 레인에 서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예상을 못했으리라 본다. 이러한 생소함을 이용했다.
Q. 경기 중 언제 승리를 확신했는가?
김정기 : 탑 레인의 메두사를 노리고 상대가 무리한 다이브를 감행했다가, 오히려 역으로 전멸했을 때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Q. 다음 경기 상대가 스타테일인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김정기 : 준비를 많이 하고 있긴 한데 스타테일이 강팀이기에 사실 자신은 없다.(웃음) 그러나 쉽게 지진 않을 생각이므로 이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다면?
김정기 :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감독님과 항상 지켜봐주시는 코치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성우 :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도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보아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