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NSL 시즌1 16강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패 동률을 이루던 팀들간의 자존심 승부가 진행, 서로의 운명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3팀으로 구성되어 일찌감치 8강 진출 팀이 결정된 D조에서는 스타테일과 VT(Virtual Throne)가 1위 결정전을 벌인 끝에 스타테일이 조 1위를 차지했다. B조 경기에서는 8강 진출권을 두고 EOT와 심포니가 경합을 벌였고, EOT가 승리를 거두며 MVP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로 펼쳐진 스타테일과 VT 간의 경기에서 VT는 지진술사를 이용한 크립의 진로를 막는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NSL 규정에서 금지된 행위였기에 VT에게 경고가 주어지고 경기가 재시작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일반적인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 VT는 상대적으로 조합 상 열세를 보였지만, 미드를 차지한 흑마법사가 빠른 성장을 보이며 중반 역전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합에서 앞선 스타테일은 캐리들의 화력 차이로 엘리전 끝에 상대 기지 파괴에 성공,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EOT가 심포니를 상대로 초반부터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 탑 레인에서 EOT는 상대 캐리인 트롤 전쟁군주를 연이어 잡아내며 성장을 방해했고, 반면 자신들의 캐리인 환영 창기사를 순조롭게 성장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중반으로 넘어서면서부터 한타 구도에서 밀린 심포니는 수비조차 쉽게 할 수 없었고, 그대로 EOT가 기지를 파괴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예정된 마지막 경기였던 MVP와 FastGG와의 경기는 FastGG의 불참으로 MVP가 부전승을 차지, 조 1위의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 8강 대진 (출처 : 곰TV 방송 캡쳐)


한편, 이날 경기로 NSL 시즌1의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조 1위와 2위 간의 대진으로 구성된 8강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8강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4강에 진출 이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경기를 거쳐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8강 첫 경기는 10월 22일 저녁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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